오랜시간 우리 식탁 위에 함께 한 전국의 장(醤)이 모입니다. 마르쉐@명동

img_1793맛있는 장만 있으면 모든 음식 맛이 좋아지죠?

간장, 된장, 막장, 고추장, 청국장, 어간장… 장(醤)은 오랜 시간동안 우리 음식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이번 농부시장 마르쉐@에는 우리콩과 소금을 햇빛과 바람으로 숙성시킨 자랑스런 장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전국에서 오는 농부와 장인들의 장(醤)을 선보이는 즐거운 시장, 다양한 장을 맛볼 수 있는 <장 플레이트>와 초보자도 쉽게 장을 담글 수 있는 <메주세트>가 준비되며 장흥 허인숙 농부의 <남도장콩 이야기와 장담그기> 워크숍도 함께 열립니다.


[보리막장, 저염청국장, 된장, 조선간장,보리 고추장. 배추된장국]
강원도 전통 방식으로 무쇠솥에 삶아 온돌방에서 띄워 만든 메주를 3년 이상 간수 뺀 천일염으로 2년 이상 숙성한 장은 향이 진하고 뒷맛이 짜면서도 달큰 구수합니다. 고추씨를 넣어 담근 강원도식 막장, 직접 만든 쌀조청으로 숙성한 고추장은 담백 칼칼하고, 콩을 삶아 짚으로 띄운 저염청국장은 짠 맛이 적어 밥, 나물과 함께 생으로 비벼먹어도 맛있습니다. (가평 콩항아리 : 이순애)

[곶감 맛간장, 야채 맛간장, 고추장, 마늘고추장볶음, 맛간장을 바른 가래떡와플 등]
감칠맛과 풍미가 깊은 토종 메주콩을 유기농으로 길러 메주를 띄우고 옛날방식으로 처마 밑에서 자연빛에 그대로 말려 5년 간수 뺀 소금으로 담근 장류. 채소를 우려 곶감과 함께 넣어 숙성하여 단맛을 낸 곶감 맛간장, 토종 고추를 키워 자연에서 말린 태양초와 농사 지은 녹미찹쌀로 만든 찰지고 맵지 않은 고추장으로 마늘고추장볶음을 만들어 갑니다. (논산 더불어농원)

[장꽃핀 유기농 청국장, 장꽃핀 된장, 장꽃핀간장, 장꽃핀 고추장]
장흥 이영동농부님이 조상 대대로 이어 받아온 토종 남도 장콩과 태광 품종을 종자로 내려 받아 기른 순환농법 콩을 사용하여, 삼나무 장작으로 가마솥에 삶은 뒤 광목천에 넣어 밟아서 만든 메주를 7년 간수 뺀 소금으로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맛과 건강을 고려한 고집스러운 장입니다. 농부의맛워크숍을 통해 남도장콩 이야기와 집에서 소량의 장담그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장흥 예, 말이오 허인숙)

dsc02659_small[조선간장, 고추장, 된장]
목포 엄마의 텃밭에서 키운 콩으로 메주를 띄우고 처마밑에 걸어 발효시켜 3년 간수 뺀 신한 천일염으로 담근 재래식 장은 짭짤하고 강하지만 고소하고 깔끔 담백한 남도의 깊은 옛맛을 냅니다.특히 다시마 우린물로 한번 더 끓여 만들어 덜 짠 조선간장이 맛있고요. 농약 없이 직접 키운 고추와 쌀조청으로 만든 달지 않고 담백하며 칼칼한 맛의, 묵을 수록 맛있는 고추장도 들고 갑니다. (목포 선심)

[메주,소고기볶음고추장,된장,보리고추장,조선간장,만능간장, 메주세트(메주+ 숯+ 고추+대추) 등]
외할머니, 엄마, 딸 3대가 함께 무농약으로 키운 장단콩을 전라도 순천 외할머니의 옛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삶아 황토방에 메주를 띄우고 1년 간수 뺀 천일염과 함께 3년 동안 발효시킨 장을 올해 첫 선보입니다. 진하고 짭잘하면서도 끝맛이 단 된장은 보리와 밀을 넣어 만들어낸 단백한 맛이 일품이에요. 이번에는 소량으로 장을 담글 수 있는 메주세트도 준비합니다. (파주 송란마켓)

[간장, 된장, 막장, 손틀메주]
포동리 마을 어르신들이 농약 없이 키운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2014년에 담근 강원도식 장. 강원도에서는 간장 내린 된장은 된장으로 안 쳐 주고, 가루로 낸 메주 섞고 다시 한 번 발효시켜 깊은 맛을 낸답니다. 간장을 안뺀 강원도식 막장 맛도 좋고, 손틀메주 필요하신 분은 미리 예약 하시면 마르쉐 날 전해드릴 수 있어요. (횡성 횡성농부애뜰)

[된장, 간장, 무청된장파스타]
변산의 가족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재료들로 담가 햇살과 허브향 가득한 장독대에서 숙성한 된장이 그 어느때보다 맛있어서 식구들만 먹기 아까워 조금 들고 나옵니다. 무침, 조림, 국 모두 맛나게 해먹을 수 있는 간장(20병 한정), 우리집 단골메뉴인 무청과 된장이 아주 잘 어울리는 무청된장파스타도 추천합니다. (변산 생명가득작은농장)

img_1739[태양초 찹쌀고추장, 장아찌류, 비지미소차파티샌드]
김포에서 직접 농사 짓고 햇빛에 말린 태양초 고추와 메주로 만든 찹쌀고추장은 단맛, 매운맛의 조화가 좋아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며 무, 오이, 아삭이고추 등 각종 고추장 장아찌도 맛보여 드릴 예정입니다.  서리태콩비지와 대두에 미소를 넣어 반죽한 차파티에 대두로 만든 후무스가 든 건강식, 차파티 샌드위치도 준비하였습니다. (김포 이숙자hand market)

[저염 청국장, 청국장가루, 매실고추장, 보리고추장, 쌈장, 7년 숙성 간장, 에코패키지]
어머니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재래 메주와 계량메주를 함께 써서 균일한 맛을 내는 이로움은 농협을 통해 함수율이 높고, 색채선별작업이 잘 된 콩을 구매하여 7~8년 간수 뺀 소금으로 메주를 만듭니다. 특허를 받은 보리고추장은 자연스럽고 깊은 단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고추장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가루화하고 액상재료를 섞어 쉽게 만들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키트도 판매합니다. (경북 청도 이로움)

[미소 된장, 준혁이네 래디쉬잎 미소 된장국]
우리나라 토종 메주콩에 일본 자연재배 쌀로 만든 현미누룩과 도초소금으로 숙성시킨 향이 깔끔하고 신선한 단맛이 좋은 일본식 미소 된장.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 있는 일본 누룩으로 6개월 숙성시킨 젊은 미소는 가열 없이 소스나 딥으로 드시기 권하고, 된장국을 할 때는 마지막 불 끄기 직전에 넣으세요. 발효가 천천히 진행되니 집에서 숙성시켜 나만의 미소로 만드세요. (서울 오미소)

img_1924[재래된장, 간장, 고추장]
강화에서 딸이 키운 무농약 콩과 고추로 전라도 나주가 고향인 아버지가 메주를 만들고 자연건조하여 방에서 띄워 어머니가 장을 담급니다. 10년 간수 뺀 신한 소금과 강화도 집 마당 우물에서 퍼올린 암반수로 담가 5년 숙성한 간장, 된장은 옛맛 그대로 짭짤하고 깊은 맛을 내고요. 3년 숙성한 고추장은 많이 맵지 않아 먹기 좋습니다. (강화 프레올가)

[옻간장]
경기도 퇴촌에서 농사를 짓는 베짱이농부가 산에서 직접 채취해 온 옻의 껍질을 벗겨 볕에 말려서 약효를 높인 뒤, 동네 어르신께 계약재배하여 농약을 치지 않고 키운 콩으로 담근 재래 메주와 1년 이상 간수 뺀 소금을 사용하여 약효 높은 옻간장을 담급니다. 종갓집에서 먹던 귀한 옻간장은 옻의 독성 때문에 1년 이상 충분히 숙성해야 안전합니다. 1년 이상 숙성된 옻간장을 처음 선보입니다. (경기 퇴촌 베짱이농부)

[어간장, 멸치액젓, 마늘꽃줄기장아찌, 깻잎장아찌, 뽕잎장아찌, 이화곡과 논산딸기발효액을 이용한 멸치액젓 고추장 체험]
봄과 초여름 사이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서천 멸치를 집에서 띄운 메주와 2년 간수 뺀 천일염에 담가 3년 6개월 동안 발효 숙성시킨, 특허 받은 어간장입니다. 콩과 멸치의 단백질이 어우러져 기존 멸치액젓보다 아미노산과 영양 성분이 월등히 높고요, 감칠맛과 담백한 맛이 공존합니다. 이화곡이라는 쌀누룩과 액젓으로 즉석에서 만드는 고추장도 판매합니다. (논산 봄초여)

[강원도 저염生장아찌 (더덕, 곰취, 두릅, 곤드레), 生더덕무침, 만능곤드레, 4년근 生더덕과 더덕차]
농약과 제초제 없이 직접 키운 콩으로 가족들 먹을 장을 담그는 시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장아찌입니다. 옛방식으로 메주를 만들고 된장은 간장을 덜 빼 강원도 방식의 토장으로 만들어 3년 숙성 시켜 향과 맛, 색이 진하고 짭잘합니다. 장을 거른 후 저염간장으로 만들어 3개월이상 냉장 숙성하여 묵은 맛을 없앤 뒤 아이들 먹이려고 고안해낸 방법으로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저염 장아찌를 담갔어요. (정선 정선장아찌)

img_1734[산야초 막장소스, 어수리 고추장소스, 간장산야초 소스, 간장곰취소스, 산야초장아찌소스]
강원도 횡성 고지대의 오음산 산골 부녀회가 키워 자연의 단맛을 고스란히 품은 고추와 콩으로 장을 담가, 산야초를 함께 숙성시킨 특별한 장소스들과 장요리를 판매합니다. 2년된 강원도 막장과 더덕고추장, 산야초간장과 산나물로 숙성한 오음산 특제장, 산야초비빔장은 나물밥과 잘 어울리는 건강한 장. 한솥나물밥과 함께 드시기 참 좋습니다. (횡성 오음산산야초밥상)

[도토리묵 장떡, 도토리묵+양념장]
10대 20대 젊은 남매 농부가 강원도 화천에서 농사를 배우며 함께 배운 재래방식으로 5년째 직접 담그는 3년 숙성 간장과 2년 숙성 고추장을 사용한 요리를 준비합니다. 농약과 비료를 전혀 주지않고 직접 기른 고춧가루에 죽염을 넣어 만든 고추장에 도토리를 직접 줍고 말려 만든 도토리묵으로 만든 도토리묵장떡. 5년 이상 간수 뺀 천일염으로 담근 간장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도토리묵과 함께 자연의 도토리와 장맛을 보여드립니다. (들풀한아름)

[청국장]
경기도 군포에서 순환 유기농사를 공부하고 있는 농사협동조합 ‘우리동네농부들’. 경기도 지방에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씨앗을 구해 이어온 토종 홀애비밤콩을 자연농에 가까운 유기순환재배하여 집에서 만든 청국장을 가지고 나갑니다. 된장, 두부, 콩국 등의 재료로 쓰이며 밥에도 넣어 먹는 콩으로 장을 했을 때 군내가 덜나고 맛과 향이 깔끔합니다. (우리동네농부들)

0001농부시장 마르쉐@명동 <그릇+장(醤)>
일시 : 2016년 2월 20일 (토) 11:00~16:00
장소 : 명동성당 지하 1층 1898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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