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7일 (토) 마르쉐@양재는 쉽니다.

어제는 여름에 이르러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였지요.

하지가 지나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답답한 소식들과 무더운 날씨에 지치는 요즈음, 모두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며칠 전 시원한 빗줄기 소식이 참 반가웠습니다.

마르쉐@혜화에 이어,
6월 27일 토요일 마르쉐@양재도 휴장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개최되지 못해 당황하고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의 얼굴을 기억합니다.
예기치 않은 상황을 함께 이겨내면서 감사의 마음 한편 농부시장으로서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그러나 전화위복이라했지요. 시장 대신 꾸러미라는 방식을 시도하며, 마르쉐@ 농부님들과 시장을 통해 함께 해볼 수 있는 꾸러미 방식의 가능성을 보기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라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