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시장을 위해 마르쉐@는 우리들만의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출점자들이 긴 시간 동안 쌓아온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약속은 더 다양하고, 더 맛있고, 더 대화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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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팀 우선기준

시장에서 자신의 생산물을 판매하는 분들을 출점자라 호칭합니다. 대부분의 출점자들은 개인보다는 가족, 친구, 동료 등의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출점팀은 시장공동체의 구성원이자 자신의 생산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는 주체입니다. 출점팀은 크게 농부팀, 요리팀, 수공예팀, 이벤트팀으로 분류됩니다. 전체 시장의 비율을 농부팀 50%, 요리팀 35%-40%, 수공예팀 10-15%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이에 맞추어 매회 시장을 구성하며 신규출점팀 모집 시에도 고려합니다.

 

생산자 직접 출점

마르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생산자 본인이 직접 참여하여 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경우 생산과정과 물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설명이 가능한 사람이 판매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외의 적용은 사전에 운영팀인 ‘마르쉐친구들’의 동의를 구한 경우에 한합니다.

 

농부팀 우선기준

도시와 도시 근교 지역에서 재배된 농작물, 지속가능하고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농법, 자가채종 농산물, 유전자조작 우려가 없는 농작물을 생산하는 팀을 우선합니다. 지역 농산물의 경우는 시장판매가 어려운 소규모 생산자들의 작물들을 우선합니다. 일상 요리에 사용 가능한 1차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는 팀은 우선합니다.

 

요리팀 우선기준

1차농산물을 직접 조리해서 만드는 음식을 우선합니다. 수입보다는 국산 재료 및 도시와 도시 근교 지역에서 재배된 농작물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유전자조작 우려가 없는 지속가능한 농작물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품,  마르쉐@ 농부팀의 재료를 사용하는 등의 협력이 가능한 요리사를 우선합니다. 마르쉐@ 출점 농부팀과의 협력을 적극 권장하며 요리 재료 사용을 출점팀의 농산물로 할 수 있도록 농부와 요리사가 함께 노력해가고 있습니다.

 

수공예팀 우선기준

식문화와 관련있는 수공예 작품을 우선합니다. 환경친화적인 생활습관을 유도하는 물품, 국산 재료 등 소재 선택이나 제조 과정에 있어 환경적인 배려가 있는 수공예품을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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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신청 절차

1단계

연락

출점하고 싶은 생산자는 자신과 자신의 생산물의 소개를 담은 메일을 마르쉐@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이야기하는 시장’이니 만큼 마르쉐@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치고 싶으신지,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생산하시는지, 마르쉐@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보내주시면 담당자가 연락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2단계

투어 및 파일럿 출점

출점희망팀 중 생산물의 특성, 이야기, 시장과의 조화로움 등을 고려하여 마르쉐@ 시장 투어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투어를 통해 시장에 대한 안내를 받으시고 출점을 희망하시는 팀은 파일럿 출점을 합니다. 파일럿 기간동안은 주변팀들이 알아보고 인사할 수 있도록 밝은 노랑색의 명찰을 부착하고 폐장시 반납합니다.

3단계

정규팀 확정

최대 5회의 파일럿 참여 이후  농부팀, 요리팀, 수공예팀의 운영위원과 마르쉐친구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정식 출점팀으로 등록됩니다. 정식 출점팀에게는 출점 가능한 시장에 대한 안내와 출점신청서가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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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는 규모가 한정된 시장입니다. 같은 종류의 농작물, 요리, 수공예품 출점희망자가  많은 경우 우선하는 기준에 준하여 투어 초대의 우선 순위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점대기자 명단에 올려두고 시장상황이 가능할 때 출점 연락을 드릴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농부시장 마르쉐@ 신규출점 문의하기

아래 ‘신규출점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내용을 작성하여 newteam@marcheat.net으로 보내주세요. 관련 내용 확인 후 1~2주 안에 답변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시는 파일명은 “marcheapply_팀명”으로 꼭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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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준비

주제

시장은 매회 주제를 정합니다. 출점팀들은 무리가 없는 범위 안에서 주제에 맞추어 스스로의 출점을 기획합니다. 이것은 의무는 아니나 함께 시장을 풍성하게 만드는 즐거움입니다. 손님들에게 기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판매물품 하나하나에 ‘나만의 디자인’, ‘계절과 절기’, ‘마르쉐@의 주제’ 등을 고려하여 정성을 담습니다. 매달 바뀌는 ‘마르쉐@의 주제’는 출점신청서 송부 메일에서 알려드립니다. 특히 하절기의 식품 안정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대화하는 마음

참여하는 출점팀은 손님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려는 즐거운 마음을 가장 먼저 준비합니다. 평소 자신의 판매물품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잘 정리해 담은 소개글이나 시식품, 먹는법이나 조리법 등에 대한 안내문, 명함 등을 미리 준비한다면 대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너무 큰 배너나 홍보물, 현수막 등은 대화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지양합니다.

 

생산물에 대한 책임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물품에 대한 책임은 생산자 자신이 직접 집니다

 

신중한 가격 설정

물품가격은 출점팀의 자기책임 하에 결정됩니다. 가격은 출점자들이 손님에게 건네는 메시지이기도 한 만큼 자신의 철학과 소신에 기반하여 책임있게 결정합니다. 특히 재료와 노동력 등의 생산비용 외에 마르쉐@ 참가에 드는 비용(참가비, 지속가능기금, 교통비, 식사비 등)을 잘 반영하여 지속가능하면서도 구매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신중하게 정합니다.

 

일회용품 안 쓰기

마르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포장은 최대한 자원을 아낄 수 있도록 재사용이 가능한 방식으로 기획하고 현장에서 음식을 먹는데 필요한 그릇은 별도의 일회용기 대신에 운영팀에서 준비한  대여식기를 사용합니다. 이밖에도 포장용 유리병 등의 재사용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갑니다. 출점팀별로 자기컵을 가져오시는 분들에게 음료를 더 드리거나, 용기를 반납하는 분들께 용기 가격을 빼드리는 등의 노력도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르쉐@타임

개장 전 30분간 마르쉐@타임은 주변 출점팀들과 인사 나누고 하루를 여는 시간으로, 출점팀들이 스스로 만든 아주 중요한 약속입니다. 손님들께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시고 주변 출점팀들, 특히 신규 출점팀들과 인사하고 이야기 많이 나눠주세요. 손님들에게도 일괄 숙지되도록 출점팀, 자원활동, 마르쉐친구들에게도 판매가 안됩니다. 지금은 ‘마르쉐@타임’이니 11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고 매대 위에 안내판을 놓아주시면 좋습니다. 이 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개장과 폐장을 알리는 종을 울립니다.

 

카드 사용에 대해

마르쉐@에서는 현금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카드사용을 요구하는 손님들께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양해를 구하고 친절히 안내합니다. 대안으로 무통장 입금을 권하거나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분은 적극적으로 현금 영수증으로 지출증빙 해드립니다. 특히 농부님들은 면세사업자이므로 계산서와 주민등록번호만 해주시면 지출증빙 효과가 있으니 요청하시는 손님들께는 적극 안내해드립니다. 현금사용은 시장 안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현금과 물건을 직접 교환하며 관계맺는 경제를 만들어 가자고 시작된, 아주 작은 생산자들과도 함께하고 싶은 마르쉐@의 약속입니다.

 

“반다나 시바 : 자 보세요. 제가 당신한테 100루피를 주면, 당신은 홍차를 사먹으려고 짜이 장사에게 돈을 주죠. 그는 또 다른 곳에 돈을 쓸 거예요. 고용이 일어나고, 생산이 일어나고, 진짜 음식이 만들어지고, 실제 웰빙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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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경: 한 마을에 나그네가 와서 여관방을 잡으면, 돈을 받은 여관주인이 푸줏간에 가서 빚을 갚고, 푸줏간 주인은 술집 외상값을 갚고, 나그네가 그날 묵지 않고 돈을 찾아간다 해도, 반나절 만에 마을에 돈이 돌아 다들 숨을 돌린다고 합니다. 경제학자들이 설명하는 돈의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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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나 시바: 그런데, 100루피를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지불한다면요? 디지털 단계에서 은행은 즉각적으로 6%에서 10%의 수수료를 벌어요. 그다음 두번째 거래에서 또 10%를 벌죠. 그러니까 100루피 지폐가 100번을 옮겨 다닐 때는 늘 100루피일지라도,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지는 반면, 디지털 세상에서는 아닙니다. 100번의 돈거래는 돈주인에게만 기회를 줘요. 돈주인은 1만루피도 벌 수 있어요. 디지털 이체는 소프트웨어 특허로 돈을 버는 것과 같아요.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공공재라 생각하지 않죠. 빌게이츠가 특허라는 구조를 만들어 우리 생각까지 바꿨어요. 하지만 돈은 공공재에요. 다른 사람과 지폐를 교환하며 생활을 만들어 가니까 공공재 영역에 들어가죠. 하지만 특허받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금융거래되면 수수료(임대료)가 발생하면서 돈은 개인의 손아귀로 가게 됩니다.”  

발췌 : https://goo.gl/MWQe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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