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신청[마감] 2026 지구농부포럼 (농부시장 마르쉐x파타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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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농사, 맛을 짓다"


제5회 지구농부포럼은 그동안 '환경적 실천'으로 존재해 온 지구농사를 '맛의 근원'으로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지구농부는 자연을 경작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순환하는 생태계로 바라봅니다. 이들은 무경운, 유기물 축적, 미생물과의 공존을 통해 토양의 건강을 회복시켜 왔습니다.

지구농부가 추구하는 토양 회복과 재생은 생산 방식의 변화를 넘어 맛의 구조를 바꾸는 과학입니다. 토양의 유기물이 축적되고, 미생물이 살아 움직일 때 작물은 더 단단해지고 향과 맛은 깊어집니다. 그 차이는 여러분의 식탁에서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 질문을 여러분께 묻고자 합니다.


AI 시대, 기후위기, 에너지 의존 구조 속에서 농업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소비자가 체감하는 것은 ‘맛’입니다. 우리는 재생이 지구 환경을 위한 윤리적 선택일 뿐 아니라, 가장 설득력 있는 미식의 조건임을 이야기합니다.

지구농부포럼은 바로 그 '땅과 미식의 연결'을 현장의 사례와 목소리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지구농부들의 대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6 마르쉐 지구농부포럼🌏

▪️일시 : 2026. 3. 25. (수) 13:00~18:00

▪️장소 :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다목적홀 (서울특별시 용산구 백범로99길 40, 용산베르디움프렌즈 101동 지하 1층)

▪️참가비 : 1인 2만원 (선착순 마감)

▪️신청기한 : 3/22(일) 자정까지 (익일 안내문자 발송 / 주말 및 공휴일에 작성할 경우 그 다음날 평일에 문자 발송)

▪️문의 : contact@marcheat.net

📌라이브 동시 송출을 하지 않습니다.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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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정화 종합재미농장 농부 ·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농사가 재미있어서』 저자

경기 양평에서 종합재미농장을 운영하며 풀과 작물, 사람이 함께 자라는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토종을 비롯한 다양한 씨앗을 심고 거두며, 삶의 시간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은 농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사를 통해 연결된 사람들과 오래도록 즐겁게 만나기를 꿈꾸며, 농부의 삶을 기록한 책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농사가 재미있어서』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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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1] 토양회복과 미생물이 만드는 맛있는 채소

토양은 단순한 재배 기반이 아니라 미생물과 생명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생태계입니다.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작물은 더 깊은 맛과 향을 만들어내며, 그 차이는 결국 우리의 식탁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발제에서 남재작 소장은 토양 회복과 미생물 생태계가 작물의 맛과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봅니다. 나아가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그리고 AI와 로봇 기술이 확산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인간 농부의 역할과 미래 농업의 방향에 대해 함께 질문을 던집니다.


· 남재작 농업지식전문채널 ‘짓다’ · 정밀농업연구소

남재작 소장은 농업지식전문채널 ‘짓다’를 운영하며 농업과 먹거리, 기술의 변화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농업 연구자입니다. 정밀농업연구소를 통해 토양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이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주목하며, 농업 현장과 과학기술, 사회적 담론을 연결하는 연구와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식량위기 대한민국』, 『대한민국 식량의 미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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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2] 소농의 협동이 빚어내는 지구의 맛

매헌생명창고 작목반은 2020년 9명의 농민으로 시작해 현재 90여 명의 농민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농민이 각자의 방식으로 농사를 이어가며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는 토종 종자와 지역 농법을 존중하며, 우리 기후와 토양 속에서 축적된 농민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같은 들깨라도 토양과 농민에 따라 향과 질감이 달라지듯, 맛은 땅과 사람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결과라고 믿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소농의 협동이 어떻게 다양한 종자와 다양한 맛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그 다양성이 어떻게 지구의 맛으로 연결하는지 이야기합니다.


· 엄청나 매헌생명창고 · 영농조합법인 이웃농부

엄청나 농부는 충남 예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농민이자 농정 활동가입니다. 영농조합법인 이웃농부 대표이사이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전국쌀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농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민들과 함께 매헌생명창고 작목반을 운영하며 소농의 협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모델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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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3] 기후위기 시대, 다시 묻는 맛의 기준

현대 농업에서 생산성의 증대는 중요한 가치로 여겨집니다. 더 많이 수확하고 더 빠르게 자라는 품종이 개발되면서 종종 ‘맛도 함께 좋아졌다’는 발표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숫자로 표현되는 맛이 실제 우리의 경험을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김진영 작가는 우리가 먹는 식재료의 핵심 요소로 향을 이야기합니다. 송이와 트러플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이유처럼, 식재료의 맛은 결국 향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생산성 중심의 농업이 놓치기 쉬운 가치와 함께 향과 맛을 중심에 둔 식재료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 김진영 식품 MD · 『아는 만큼 맛있다』 저자

김진영 작가는 오랫동안 식품 MD로 일하며 좋은 식재료의 기준을 현장에서 탐구해 온 식재료 전문가입니다. 쌀과 채소, 해산물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식재료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책 『아는 만큼 맛있다』를 통해 식재료의 세계를 대중에게 소개했습니다. 생산과 소비의 현장을 넘나들며 맛의 기준을 다시 묻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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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4] 작은 농업에서 깊은 농업으로

맛은 우리가 지향해 온 지구를 위한 농업을 설명하는 새로운 언어일지도 모릅니다. 맛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누구나 일상에서 직관적으로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감각이기 때문입니다.

채소생활은 그동안 ‘작은 농업’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깊은 농업’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토양과 미생물, 미기후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맛을 기르는 농장을 만드는 일,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농부의 모습을 탐구합니다.


· 박건오 채소생활(Vegelab)

박건오 농부는 팀 채소생활(Vegelab)에서 ‘땅과 채소, 사람’을 함께 기르는 농업을 실천하는 농부입니다.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할 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고민하며, ‘지속가능성’을 넘어 재생과 회복을 이야기하는 재생유기농업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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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5] 한국형 생명역동농업, 도전과 가능성

김성택 농부는 청년농부로서 1평 도시텃밭에서 1만 평 농장을 운영하기까지 여정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이니까 사 드세요.’가 아니라, ‘친환경이면서 가장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농장을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생명역동농업을 한국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맛있는 농사를 짓는 방법을 나눕니다.


· 김성택 천의바람농장

경기 포천에서 생명역동농업(Biodynamic)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9년 평화나무농장(대표 김준권)에서 농업연수를 받았습니다. ‘세계 최고 농산물로 자연과 사람을 이롭게’하기를 바라며 2021년 가을, 밭 1,560평으로 독립경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1만 평(논 5,300평, 밭 4,700평)에서 고추, 들깨, 벼를 소득 작물로 기르고 있습니다. 토종 포함 40여 가지 작물도 자급자족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6살 아들, 4살 딸, 개 역동이, 송아지 소풍이, 유산양 순양이, 닭 11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꿈꾸고 이루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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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쉐X파타고니아의 지구농부프로젝트

마르쉐X파타고니아는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흙 속으로 돌려보내는 '재생유기농사'를 응원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농사를 지향하는 농부들을 지구 생태계를 돌보는 '지구농부'라고 일컬으며 함께합니다. '지구농부'들의 토양을 되살리는 농업이 기후위기 시대의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지구농부포럼은 지구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중심이 되어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이자 재생유기농업, 자연재배 등의 방법론에 기초한 지구농의 가능성과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마르쉐와 파타고니아는 2021년부터 지구농부시장, 지구농부여행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구농부포럼은 지구농사의 확대와 토양회복을 목표로 파타고니아의 '1% for the Planet(↗)' 기금의 지원을 받아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