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6일, 무더운 토요일 오후, 채소시장@성수가 끝난 뒤 마르쉐 농부시장 전체 출점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장 준비로 바빠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얼굴을 마주하고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르쉐 정규 출점팀은 매년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번 전체 모임인 계절모임을 갖습니다.
이 모임은 마르쉐 운영의 중요한 원칙과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자리이자, 출점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시장 공동체인 ‘커먼즈’ 운영에 꼭 필요한 논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계절 모임을 통해 모두가 시장의 주체임을 확인하고, 시장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계절모임은 크게 세 가지 갈래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상반기 시장 운영 현황과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고, 이어서 출점팀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그룹별로 모여 주요 의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으로 계절모임을 시작하기 전, 각 출점팀에서 직접 준비한 신선한 작물과 음식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는데요. 마음을 나누어 주신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계절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회사
마르쉐 출점자위원장 유봉호 농부


이번 여름 계절모임은 마르쉐@ 출점자위원장 유봉호 농부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부팀에게 위로를 전하며, 그동안 진행한 모금 활동의 경과를 공유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준 출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상반기 보고 및 하반기 계획
마르쉐친구들


유봉호 농부님의 인사말에 이어, 마르쉐친구들이 준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올 상반기 시장 운영 현황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개최 횟수, 매출, 유동인구 등 구체적인 수치를 공유하며, 시장별 특성과 포지셔닝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한 ‘농부시장@DDP’에 대한 성과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고, 이를 통해 하반기 운영 방향도 함께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출점팀 이야기
파파팜&밀마운트 황진옥 농부 / 자연애플농장 마용운 농부 / 매헌생명창고 엄청나 농부 / 지구집 이민송 요리사 / 우리집젤라또 이미애 요리사


WHY? CS? (파파팜&밀마운트 황진옥 농부)
본격적으로 출점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출점자위원장이신 파파팜&밀마운트의 황진옥 농부님이 시장에서 직접 겪은 고객 응대(CS) 경험과 유용한 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하여 많은 출점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에서 나타나는 신뢰와 진정성이 시장의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황진옥 농부님은 앞으로 마르쉐 농부시장이 지속 가능하고 신뢰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출점자들의 세심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기후변화 피해 농민 소송 (자연애플농장 마용운 농부) / 기후위기와 농민 (매헌생명창고 엄청나 농부)
최근 이어진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농부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출점자 이야기 시간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자연애플농장의 마용운 농부님은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준비 중인 기후 피해 배상 소송 소식을 전하며, 이번 소송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매헌생명창고의 엄청난 농부님은 올해 직접 겪은 기후 피해 사례를 나누며, 생태계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사를 위한 실천과 더불어, 포장 줄이기 등 시장 안에서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공유해주셨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농부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시장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더욱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르쉐가 비싸다는 오해 어떻게 풀까요? (지구집 이민송 요리사) / 슬기로운 마르쉐 생활 (우리집 젤라또 이미애 요리사)
다음으로는 시장 안에서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집젤라또의 이미애 요리사는 마르쉐 타임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짚으며, 출점팀 간 질서와 배려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남는 농산물을 요리팀과 나누며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안하였습니다.
이어 지구집의 이민송 요리사는 가격 책정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며, 출점자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커먼즈’로서의 시장을 상상하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소그룹토의
마르쉐@전체 출점자


지난 계절모임에서 소통 시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 여름 모임에서는 소그룹 토의 시간을 충분히 마련했습니다. 그럼에도 활발한 논의로 시간이 초과되기도 했는데요. 이어진 공유 시간에는 상품 구성과 가격, 자원활동가 운영, 마르쉐 타임과 매대 배치 등 시장 운영 전반에 관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또한 출점자 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며, 더 나은 시장을 위한 실천 방향들이 폭넓게 논의되었습니다. 마르쉐@는 함께 만들어 가는 시장인 만큼, 모든 출점자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집젤라또 하율이의 ‘장 서는 날’ 공연을 끝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2025년 여름 계절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시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석해 주신 마르쉐@ 출점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출점팀 자원봉사로 사진 촬영을 맡아주신 울퉁불퉁팩토리 찬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2025년 7월 26일, 무더운 토요일 오후, 채소시장@성수가 끝난 뒤 마르쉐 농부시장 전체 출점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시장 준비로 바빠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얼굴을 마주하고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르쉐 정규 출점팀은 매년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번 전체 모임인 계절모임을 갖습니다.
이 모임은 마르쉐 운영의 중요한 원칙과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자리이자, 출점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시장 공동체인 ‘커먼즈’ 운영에 꼭 필요한 논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계절 모임을 통해 모두가 시장의 주체임을 확인하고, 시장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계절모임은 크게 세 가지 갈래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상반기 시장 운영 현황과 하반기 계획을 공유하고, 이어서 출점팀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소그룹별로 모여 주요 의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으로 계절모임을 시작하기 전, 각 출점팀에서 직접 준비한 신선한 작물과 음식을 간식으로 준비해 주셨는데요. 마음을 나누어 주신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계절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계절모임은 마르쉐@ 출점자위원장 유봉호 농부님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부팀에게 위로를 전하며, 그동안 진행한 모금 활동의 경과를 공유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준 출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유봉호 농부님의 인사말에 이어, 마르쉐친구들이 준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올 상반기 시장 운영 현황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개최 횟수, 매출, 유동인구 등 구체적인 수치를 공유하며, 시장별 특성과 포지셔닝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한 ‘농부시장@DDP’에 대한 성과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고, 이를 통해 하반기 운영 방향도 함께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WHY? CS? (파파팜&밀마운트 황진옥 농부)
본격적으로 출점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출점자위원장이신 파파팜&밀마운트의 황진옥 농부님이 시장에서 직접 겪은 고객 응대(CS) 경험과 유용한 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하여 많은 출점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에서 나타나는 신뢰와 진정성이 시장의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황진옥 농부님은 앞으로 마르쉐 농부시장이 지속 가능하고 신뢰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출점자들의 세심한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기후변화 피해 농민 소송 (자연애플농장 마용운 농부) / 기후위기와 농민 (매헌생명창고 엄청나 농부)
최근 이어진 폭우와 폭염으로 많은 농부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출점자 이야기 시간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자연애플농장의 마용운 농부님은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준비 중인 기후 피해 배상 소송 소식을 전하며, 이번 소송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매헌생명창고의 엄청난 농부님은 올해 직접 겪은 기후 피해 사례를 나누며, 생태계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농사를 위한 실천과 더불어, 포장 줄이기 등 시장 안에서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공유해주셨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농부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시장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더욱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르쉐가 비싸다는 오해 어떻게 풀까요? (지구집 이민송 요리사) / 슬기로운 마르쉐 생활 (우리집 젤라또 이미애 요리사)
다음으로는 시장 안에서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집젤라또의 이미애 요리사는 마르쉐 타임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짚으며, 출점팀 간 질서와 배려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남는 농산물을 요리팀과 나누며 협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안하였습니다.
이어 지구집의 이민송 요리사는 가격 책정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며, 출점자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커먼즈’로서의 시장을 상상하는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지난 계절모임에서 소통 시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이번 여름 모임에서는 소그룹 토의 시간을 충분히 마련했습니다. 그럼에도 활발한 논의로 시간이 초과되기도 했는데요. 이어진 공유 시간에는 상품 구성과 가격, 자원활동가 운영, 마르쉐 타임과 매대 배치 등 시장 운영 전반에 관한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또한 출점자 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며, 더 나은 시장을 위한 실천 방향들이 폭넓게 논의되었습니다. 마르쉐@는 함께 만들어 가는 시장인 만큼, 모든 출점자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집젤라또 하율이의 ‘장 서는 날’ 공연을 끝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2025년 여름 계절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들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한 시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석해 주신 마르쉐@ 출점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출점팀 자원봉사로 사진 촬영을 맡아주신 울퉁불퉁팩토리 찬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