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2024년 4월] Everyday Earthday 캠페인

4월과 6월은 평소보다 지구를 더욱 생각합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에는 한번 더 지구를,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대해 떠올립니다. 마르쉐는 2021년부터 매년 작지만 조금씩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실천들을 마르쉐의 출점자들과 손님들께 제안하며 EveryDay Earth Day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다시, 흙>과  <한번, 더>를 함께 실천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였습니다. 


다시 흙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의 1/3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생산물인 먹거리를 소중하게 이용하고 자연으로 되돌리는 일을 통해 자연도 사람도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퇴비클럽 2기

작년에 이어 올해 마르쉐X유기농펑크 <퇴비클럽> 2기 멤버 모집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 모집기간 동안 19명의 시민과 마르쉐에 출점하는 6개의 농가(고양이텃밭, 봉금의 뜰, 브리암, 숲속엄마, 초록손가락, 현강자연애농원)가 모였습니다. 사전 설문을 통해 참여동기, 이동수단, 기타의견을 받은 후 시민X농가팀을 꾸렸습니다. 

설레이는 첫 만남 참여동기를 시작으로 우리집 음식물쓰레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건네받을 음식물쓰레기통을 나눠가졌습니다. 4월부터 6월까지 퇴비가 될 음식물쓰레기 525L가 모여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농부시장에 모여 나의 퇴비통 음식물쓰레기를 살피며 고민과 수다가 오갔고 대화는 농부들의 농장방문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세 번의 만남이지만 퇴비를 모으고 교환하는시간까지 퇴비일지를 쓰면서, 그간 빠르게 처리해야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농부의 얼굴과 밭을 떠올리며 질좋은 퇴비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퇴비클럽2기 활동을 마무리하기까지 퇴비통 돌봄의 수고를 나누며 8월까지 순환에 대해 함께 고민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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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클럽 1기를 졸업한 후, 2기로 함께하는 스텝은 올해 멘토이자 퇴비클럽부스 안내자로써 함께하였습니다. 퇴비클럽부스에서는 상시적으로 퇴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은 안내소이자 필요한 미생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부의 밭으로 순환가능한 계란껍질 10.037kg, 커피박 16.206kg 부산물들을 수거하여, 퇴비가 필요한 농가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캠페인 기간동안에는 질 좋은 퇴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계란껍질과 커피박을 모아온 분들에게, 매헌생명창고에서 후원받은 들깻묵을 교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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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나도 음쓰분해자>

오목공원 곳곳에서 우리집에서 나온 음쓰(음식물쓰레기)로 간단한 퇴비 만들기에 대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교육활동을 열었습니다. 일상을 준비하는 주말, 돌아오는 한 주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장바구니를 들고 온 시민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춰세웠습니다. 채워진 냉장고를 비워내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흙으로 순환할 수 있을까 무한한 궁금증 속에서 질문과 답이 오갔습니다. 잠시나마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가 된다고? 관심과 질문을 가졌던 분들이라면 내년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보자!며 <퇴비클럽>3기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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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땅에서 만난 짝친구> & 지렁이를 분양해드립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한 전시는 '음식물 분해를 위한 지렁이 분양이라는 목적에서 지렁이라는 잘 보이지 않는 생명과 우리가 어떻게 관계맺고 지구에서 살아가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인간의 쓰임을 위한 분양이 아닌 존재로우리 두발 밑에 살아가는 가까운 존재이자 친구로서 함께 살아가는데 초점을 맞추어 꾸렸습니다. 작업자 ZIZI는 텃밭을 하며 발견한 작지만 거대한 존재인 지렁이에 대해 소개하고 초록손가락 안성선 농부님과 함께 화분과 텃밭에서 살아갈 지렁이를 분양하였습니다. 

전시와 함께 도슨트를 통해 여러 시민을 만난 작업자 ZIZI의 회고를 전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어린이 만났습니다. 어린이들은 호기심 어린눈으로 친근하고 조심스럽게 지렁이를 바라보며 도슨튼을 진행하기 전 지렁이를 살피고 분양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살아있는 생명과 관계맺는 방법을 오히려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렁이를 분양 받은 분들이 캠페인 이후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여러분이 키운 지렁이에 대해 소식을 전해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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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의 그린페인팅

'EveryDay Earth Day' 는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이 써주셨습니다. 단순하지만 명료한 글자의 힘으로 캠페인을 전하는 가운데 4월 채소시장@성수에 윤호섭 교수님과 함께하는 그린페인팅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옷, 캔버스백, 천을 가져온 시민들의 소품에 교수님은 '무엇을 그려드릴까요?' 물으며 그린그린한 색들로 물들여진 시간을 나눠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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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섭 교수님은 올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둘레길에서 7월에 시작하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매일 오후 2시면 제돌이 이야기를 담은 그린페인팅으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온 정성을 다해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나누고 계시는 선생님의 작업에 여러분들의 큰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살림부스 

사용을 마친 후 익숙하게 쓰레기통을 물품들을 바라보며 '다시 사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떠올립니다. 재사용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새로운 쓰임새를 찾기를 바라며 다시살림부스에서는 물품들을 수거하고 다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순환하였습니다. 종이봉투는 시장에서 장바구니를 두고 오거나 부족한 분들에게는 불필요한 새 종이가방대신 든든한 가방이 되어주었고, 모여진 신문지는 흙이 묻은 채소를 감싸는 포장재가 되기도 하고 봉투로 접어 쌈채소와 작은 채소들을 담는 작은 가방이 되었습니다. 유리병과 아이스팩은 마르쉐 요리팀의 건강한 음식을 담는 용기가 되어 고마운 도움을 주었습니다. 

EveryDay Earth Day 캠페인 기간이 진행된 4월 1일 채소시장@서교부터 6월 12일 채소시장@여의도까지 많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유리병 129개, 신문지 164.5kg, 종이가방 2610개, 보냉가방 127개, 보냉제 394개, 지퍼백 17개, 종이포장지 55개가 모였습니다. 캠페인 기간동안 한번 더 쓰임에 대해 고민하며 모아주시고, 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참여하는 분들께 드리는 선물 (연필, 스티커)를 제공해주신 파버카스텔과 파타고니아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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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Earth Day  캠페인은 마무리 짓지만, 마르쉐 시장에서는 용기를 들고 온 손님들에게 작은혜택이벤트와 다시살림부스에 모여진 살림들을 재사용하며 통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시도들을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쓰레기 없는 시장을 위해 함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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