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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농사를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농부들이 있습니다.
'지구농부'들은 건강한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천적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습니다.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농사를 위해 지구농부들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농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살균제, 화학비료 등의 화학물질들은 토양내 미생물생태계를 파괴하고 다양한 유익균과 곤충, 소동물의 서식환경을 파괴합니다. 화학물질을 대신해 토양피복 최소경운, 유기물순환과 윤작(돌려짓기) 등을 통해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섞어짓기, 사이짓기 등을 통해 해충과 균의 피해를 줄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생태계에서 공생하는 천적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습니다. 지구농부들은 동서양의 농부들의 오랜 지혜를 따라 해충들이 싫어하는 향이나 특성을 가진 천연기피제를 직접 만들거나 일부 허용된 유기해충방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품이 많이 드는 농사이지만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는 지구도 인간도 모두 건강하게 합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지구 농부>

10월, 태평농원의 밭
10월 <지구농부>들의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농사 이야기


서로 다른 작물을 기르는 초록손가락의 밭(왼)과 베짱이농부의 밭(오)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베짱이농부_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서로 다른 작물 다섯가지 이상을 섞어 짓고 같은 종목도 서로 다른 색을 띄는 품종을 섞어 지으면 해충이 모여드는 것은 줄일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나 펜넬처럼 향이 강해서 해충이 싫어하는 허브를 심습니다. 양배추밭의 가장자리에 대파를 심는 것처럼 벌레가 좋아하는 작물을 밭의 가장자리에 심어 내어주고 중심부에 수확을 위한 작물을 심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은행나무잎과 열매를 발효시켜 하우스 문 앞에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농부가된사진가 _ 처음 농사 때는 국화과 곤드레나물을 심었는데 진딧물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하였던 것이 천적, 무당벌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박하, 방아잎, 회향과 같은 토종식물과 서양 허브 식물을 심었더니 진딧물이 눈에 띄게 줄었고 곤충들이 늘어났습니다.


봉금의뜰의 밭(왼)과 초록손가락의 밭(오)
벌레가 좀 먹으면 어때?
우보농장 _ 벌레가 좀 먹으면 어때? 하면서 인간 관점의 유해균과 해충을 웬만하면 그대로 둡니다. 그러다 보니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작물을 키우려는 욕심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흙이 살아있다는 곳은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 우보농장의 대부분의 흙들이 10년간 그렇게 관리하다보니 모든 것들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봉금의뜰 _ 친환경 방식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병충해를 이겨내도록 돕습니다. 단작을 지양하고 여러가지 작물을 섞어 심어 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가진 식물들로 피합니다. 예를 들면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등의 과채류 옆에 들깨나 파 허브류를 심는 등의 사이짓기입니다. 잎에 붙어있는 벌레를 손으로 잡는데, 날아다니는 벌레들은 이른 아침 이슬에 젖어 날지 못할때는 쉽게 잡히기 때문입니다. 돼지감자잎 또는 은행잎을 모아 삶은 물, em발효액, 식초와 목초액등을 번갈아 사용합니다. 화학비료 대신에 멀칭용으로 사용하는 유기물들을 투입하고 커피찌꺼기, 버섯배지를 쓰기도 합니다. 또한 생태화장실과 닭을 길러 얻은 배설물들을 풀과 섞어 발효한 퇴비를 사용합니다. 달걀껍질을 말려 식초에 우린 천연칼슘도 좋은 비료가 됩니다. 물론 부족한 거름은 친환경퇴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무투입으로 모양좋은 상품을 만들기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준혁이네 농장의 밭
준혁이네 _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무경운, 무투입으로 토양생태계가 회복되어 스스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생물이 풍무하고 벌레가 모이다보니 새와 소동물도 찾아와 작은 밭의 생태계가 형성됩니다. 유기인증 받은 천연약재도 죽이는 물질이라 생태계의 균형을 허무는 것이기에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란다팜 _ 처음 귀농 했을 당시의 토양은 지렁이를 찾아볼 수 없었어요. 제초제, 토양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 지은지 4년이 되었는데, 지렁이, 땅강아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가을에 무, 배추에는 청벌레를 기피하기 위해서 흙살림에서 만드는 유기제재 살충제를 초기에 3회 정도 사용합니다. 곤충기피제로 목초액 희석. 작물의 단단함을 위해 달걀껍질과 식초로 만드는 칼슘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하는 em을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10월 고양찬우물농장의 밭
고양찬우물농장 _ 화학비료 혹은 화학 살충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많이 올라가거나 일부 연작이 필요한 배춧과 작물의 경우, 해충방제를 위해 천연살충제(유기제제살충제)를 뿌리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 대파나 쪽파 등 그 해충기피식물을 넓게 심어, 그 사이에 배춧과작물(루꼴라 레디쉬 등)을 재배하는 등 혼작 혹은 돌려짓기 윤작등 순환재배를 활용합니다. 아울러 필요시 EM균이나 막걸리, 식초, 목초액 등을 희석하여 자주 뿌리기도 합니다.
종합재미농장 _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밭에는 다양한 풀과 벌레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들도 있습니다. 작물이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하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한 종류의 벌레가 많아질 경우에는 직접 손으로 잡는 등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품종의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어떤 한 작물에 큰 병해충 등의 피해가 나타난 적이 많지 않습니다. 큰 피해가 있더라도 피해 받지 않은 작물들이 많으므로 피해를 감당하기가 수월합니다. 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 외에 이름 모를 곤충들이 매년 새로운 종류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긴 비로 밭고랑의 풀에 군데군데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물엿을 희석해서 뿌려 준 적이 있습니다.
풀풀농장 _ 자연농에 기반한 농사를 지으면서 인위적인 거름을 쓰지 않으니 병충해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체로 맞는 말이기는 하나 예외도 있더라구요. 파잎벌레가 늘어나 양파, 마늘, 쪽파, 대파와 같은 작물의 아랫부분을 갉아 먹으니 수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손으로 잡아주는 방법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밭을 옮겨 양파를 심어도 벌레가 따라오는 건지 다시 나타나길래, '아~ 당분간 양파, 마늘 농사는 하지 말라는 말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농사는 사람의 의지와 힘만으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때로는 너무 애쓰지 말고 자연의 순리에 맡기려고 합니다.
차차로 귀한농부 _ 식물성 독초를 길러 약제로 사용합니다. 저희 농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고삼, 너와삼, 제충국인데요. 알콜분해하고 50배 희석해서 분무합니다. 이런 천연약제는 화학살충제에 비해 약해서 사람과 작물에는 좋지만 벌레가 금방 다시 살아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지런하게 반복적으로 방제를 해야 하네요. 유기농부는 퇴비도 직접 만들어야하니 일이 많습니다.
들풀한아름 _ 화학적 방제제를 대신하여 저희는 물을 줄때 미생물발효액(EM) 또는 목초액을 희석해서 줬었습니다. 해충들도 확실히 줄어들고 작물이 튼튼해지며 잎마름병같은 돌림병들도 확실히 전보다 줄어들고 예방되는 모습과 토질개선을 눈으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파파팜&밀마운트 _ 날씨가 더워지면서 단맛을 내는 채소들에게 달라붙는 진딧물은 참 봐주기가 쉽지 않아요. 살충제 대신 난황유를 만들어 희석해서 뿌려주는 정도로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끈끈이 트랩, 막걸리 트랩 등을 활용하여 나방류를 방제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온갖 곤충들이 농장에 가득합니다. 해충도 있지만 익충도 많아서 농부가 해야할 일들을 익충들이 대신 해주는 경우도 많지요. 생태계가 균형있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겠지요?
토리농원 _ 저의 경우에는 천연약제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편인데요. 근처 참숯 찜질방에서 구해온 목초액, 산에서 채취한 애기똥풀, 은행을 알콜에 희석한 것, 친환경 주방세제, 지인에게 얻어온 고삼 추출물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 추출물 위주로 방제액을 정해서 교차살포하고 있습니다.
꽃비원 _ 화학적방제는 하지 않고 천연약제도 하지 않고 있으니 저희는 아무 노력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처음 몇 해는 자닮 유황, 막걸리 트랩 등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는데 시간과 노력대비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데요. 그러다 보니 두더쥐, 고라니, 새들이 많이 찾아오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고양이텃밭 _ 화학적 방제제를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대신 독초를 이용한 농법으로 살충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더불어농원 _ 유황과 은행을 사용 합니다. 유황은 만들어 쓰고 은행은 삶아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먹이사슬이 살아있으니 뱀이 자주 옵니다.
[10/23 (토) 채소시장@성수_ 지구농부 출점팀] (링크)
풀풀농장, 고양찬우물농장, 파파팜 밀마운트, 농부가된 사진가, 봉금의뜰, 차차로 귀한농부, 종합재미농장, 수안오미자, 혜미농원, 매봉농장, 현강자연애농원, 새암농장, 토리농장, 베짱이농부, 초록손가락, 우보농장, 밤아저씨, 인텔리겐치아
지구농부 여행
올해 3번, 마르쉐와 파타고니아는 '지구농부여행'을 떠납니다. 지구를 되살리는 농사를 지향하는 마르쉐 농부님들과 함께, 자연재배 농부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흙과 풀과 벌레가 같이 사는 곳에서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이후 인터뷰집 '채소지'로 공유합니다.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르쉐X파타고니아의 지구농부 프로젝트
마르쉐X파타고니아는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흙 속으로 돌려보내는 '재생 유기 농업'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농업을 지향하는 농부들을 지구 생태계를 돌보는 '지구 농부'라고 일컬으며, 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지구 농부'들의 토양을 되살리는 농업은 기후위기 시대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생 유기 농업(Regenerative Organic Agriculture)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 말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탄소를 땅속으로 흡수하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생 유기 농업은 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표토를 되살리고, 탄소를 땅 속으로 더 많이 흡수합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인 셈입니다. 저는 재생 유기 농업의 확산이 지구 온난화의 진정한 해결책이자 가장 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www.patagonia.co.kr/ |

| “수년간 농부들과 시장을 열어오며 우리 일상의 먹거리가 자연의 커다란 순환의 일부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그것을 키워낸 흙과 물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에서 뺏기만 하는 게 아니라 흙과 물을 되살릴 수 있는 농사가 우리의 식탁을, 나아가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합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 소비의 끝이 쓰레기가 아니라 지구를 되살리는 농업에 닿을 수 있도록 마르쉐는 지구농부와 함께하며 응원합니다. www.marchea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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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농사를 위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농부들이 있습니다.
'지구농부'들은 건강한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천적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습니다.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농사를 위해 지구농부들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농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살균제, 화학비료 등의 화학물질들은 토양내 미생물생태계를 파괴하고 다양한 유익균과 곤충, 소동물의 서식환경을 파괴합니다. 화학물질을 대신해 토양피복 최소경운, 유기물순환과 윤작(돌려짓기) 등을 통해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섞어짓기, 사이짓기 등을 통해 해충과 균의 피해를 줄입니다. 그리고 건강한 생태계에서 공생하는 천적들의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습니다. 지구농부들은 동서양의 농부들의 오랜 지혜를 따라 해충들이 싫어하는 향이나 특성을 가진 천연기피제를 직접 만들거나 일부 허용된 유기해충방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품이 많이 드는 농사이지만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는 지구도 인간도 모두 건강하게 합니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지구 농부>
10월, 태평농원의 밭
10월 <지구농부>들의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농사 이야기
서로 다른 작물을 기르는 초록손가락의 밭(왼)과 베짱이농부의 밭(오)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베짱이농부_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서로 다른 작물 다섯가지 이상을 섞어 짓고 같은 종목도 서로 다른 색을 띄는 품종을 섞어 지으면 해충이 모여드는 것은 줄일 수 있습니다. 로즈마리나 펜넬처럼 향이 강해서 해충이 싫어하는 허브를 심습니다. 양배추밭의 가장자리에 대파를 심는 것처럼 벌레가 좋아하는 작물을 밭의 가장자리에 심어 내어주고 중심부에 수확을 위한 작물을 심는 방법도 사용합니다. 벌레가 싫어하는 은행나무잎과 열매를 발효시켜 하우스 문 앞에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농부가된사진가 _ 처음 농사 때는 국화과 곤드레나물을 심었는데 진딧물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하였던 것이 천적, 무당벌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박하, 방아잎, 회향과 같은 토종식물과 서양 허브 식물을 심었더니 진딧물이 눈에 띄게 줄었고 곤충들이 늘어났습니다.
봉금의뜰의 밭(왼)과 초록손가락의 밭(오)
벌레가 좀 먹으면 어때?
우보농장 _ 벌레가 좀 먹으면 어때? 하면서 인간 관점의 유해균과 해충을 웬만하면 그대로 둡니다. 그러다 보니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너무 완벽하게 작물을 키우려는 욕심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흙이 살아있다는 곳은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 우보농장의 대부분의 흙들이 10년간 그렇게 관리하다보니 모든 것들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봉금의뜰 _ 친환경 방식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병충해를 이겨내도록 돕습니다. 단작을 지양하고 여러가지 작물을 섞어 심어 벌레가 싫어하는 향을 가진 식물들로 피합니다. 예를 들면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등의 과채류 옆에 들깨나 파 허브류를 심는 등의 사이짓기입니다. 잎에 붙어있는 벌레를 손으로 잡는데, 날아다니는 벌레들은 이른 아침 이슬에 젖어 날지 못할때는 쉽게 잡히기 때문입니다. 돼지감자잎 또는 은행잎을 모아 삶은 물, em발효액, 식초와 목초액등을 번갈아 사용합니다. 화학비료 대신에 멀칭용으로 사용하는 유기물들을 투입하고 커피찌꺼기, 버섯배지를 쓰기도 합니다. 또한 생태화장실과 닭을 길러 얻은 배설물들을 풀과 섞어 발효한 퇴비를 사용합니다. 달걀껍질을 말려 식초에 우린 천연칼슘도 좋은 비료가 됩니다. 물론 부족한 거름은 친환경퇴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무투입으로 모양좋은 상품을 만들기에 한계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준혁이네 농장의 밭
준혁이네 _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무경운, 무투입으로 토양생태계가 회복되어 스스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생물이 풍무하고 벌레가 모이다보니 새와 소동물도 찾아와 작은 밭의 생태계가 형성됩니다. 유기인증 받은 천연약재도 죽이는 물질이라 생태계의 균형을 허무는 것이기에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란다팜 _ 처음 귀농 했을 당시의 토양은 지렁이를 찾아볼 수 없었어요. 제초제, 토양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 지은지 4년이 되었는데, 지렁이, 땅강아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가을에 무, 배추에는 청벌레를 기피하기 위해서 흙살림에서 만드는 유기제재 살충제를 초기에 3회 정도 사용합니다. 곤충기피제로 목초액 희석. 작물의 단단함을 위해 달걀껍질과 식초로 만드는 칼슘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하는 em을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10월 고양찬우물농장의 밭
고양찬우물농장 _ 화학비료 혹은 화학 살충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온도가 많이 올라가거나 일부 연작이 필요한 배춧과 작물의 경우, 해충방제를 위해 천연살충제(유기제제살충제)를 뿌리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 대파나 쪽파 등 그 해충기피식물을 넓게 심어, 그 사이에 배춧과작물(루꼴라 레디쉬 등)을 재배하는 등 혼작 혹은 돌려짓기 윤작등 순환재배를 활용합니다. 아울러 필요시 EM균이나 막걸리, 식초, 목초액 등을 희석하여 자주 뿌리기도 합니다.
종합재미농장 _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밭에는 다양한 풀과 벌레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들도 있습니다. 작물이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하게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한 종류의 벌레가 많아질 경우에는 직접 손으로 잡는 등으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품종의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어떤 한 작물에 큰 병해충 등의 피해가 나타난 적이 많지 않습니다. 큰 피해가 있더라도 피해 받지 않은 작물들이 많으므로 피해를 감당하기가 수월합니다. 작물에 피해를 주는 벌레 외에 이름 모를 곤충들이 매년 새로운 종류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긴 비로 밭고랑의 풀에 군데군데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물엿을 희석해서 뿌려 준 적이 있습니다.
풀풀농장 _ 자연농에 기반한 농사를 지으면서 인위적인 거름을 쓰지 않으니 병충해가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대체로 맞는 말이기는 하나 예외도 있더라구요. 파잎벌레가 늘어나 양파, 마늘, 쪽파, 대파와 같은 작물의 아랫부분을 갉아 먹으니 수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손으로 잡아주는 방법으로는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밭을 옮겨 양파를 심어도 벌레가 따라오는 건지 다시 나타나길래, '아~ 당분간 양파, 마늘 농사는 하지 말라는 말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농사는 사람의 의지와 힘만으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때로는 너무 애쓰지 말고 자연의 순리에 맡기려고 합니다.
차차로 귀한농부 _ 식물성 독초를 길러 약제로 사용합니다. 저희 농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고삼, 너와삼, 제충국인데요. 알콜분해하고 50배 희석해서 분무합니다. 이런 천연약제는 화학살충제에 비해 약해서 사람과 작물에는 좋지만 벌레가 금방 다시 살아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지런하게 반복적으로 방제를 해야 하네요. 유기농부는 퇴비도 직접 만들어야하니 일이 많습니다.
들풀한아름 _ 화학적 방제제를 대신하여 저희는 물을 줄때 미생물발효액(EM) 또는 목초액을 희석해서 줬었습니다. 해충들도 확실히 줄어들고 작물이 튼튼해지며 잎마름병같은 돌림병들도 확실히 전보다 줄어들고 예방되는 모습과 토질개선을 눈으로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파파팜&밀마운트 _ 날씨가 더워지면서 단맛을 내는 채소들에게 달라붙는 진딧물은 참 봐주기가 쉽지 않아요. 살충제 대신 난황유를 만들어 희석해서 뿌려주는 정도로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끈끈이 트랩, 막걸리 트랩 등을 활용하여 나방류를 방제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온갖 곤충들이 농장에 가득합니다. 해충도 있지만 익충도 많아서 농부가 해야할 일들을 익충들이 대신 해주는 경우도 많지요. 생태계가 균형있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겠지요?
토리농원 _ 저의 경우에는 천연약제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편인데요. 근처 참숯 찜질방에서 구해온 목초액, 산에서 채취한 애기똥풀, 은행을 알콜에 희석한 것, 친환경 주방세제, 지인에게 얻어온 고삼 추출물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물 추출물 위주로 방제액을 정해서 교차살포하고 있습니다.
꽃비원 _ 화학적방제는 하지 않고 천연약제도 하지 않고 있으니 저희는 아무 노력도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처음 몇 해는 자닮 유황, 막걸리 트랩 등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는데 시간과 노력대비 효과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서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데요. 그러다 보니 두더쥐, 고라니, 새들이 많이 찾아오고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고양이텃밭 _ 화학적 방제제를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대신 독초를 이용한 농법으로 살충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더불어농원 _ 유황과 은행을 사용 합니다. 유황은 만들어 쓰고 은행은 삶아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먹이사슬이 살아있으니 뱀이 자주 옵니다.
[10/23 (토) 채소시장@성수_ 지구농부 출점팀] (링크)
풀풀농장, 고양찬우물농장, 파파팜 밀마운트, 농부가된 사진가, 봉금의뜰, 차차로 귀한농부, 종합재미농장, 수안오미자, 혜미농원, 매봉농장, 현강자연애농원, 새암농장, 토리농장, 베짱이농부, 초록손가락, 우보농장, 밤아저씨, 인텔리겐치아
지구농부 여행
올해 3번, 마르쉐와 파타고니아는 '지구농부여행'을 떠납니다. 지구를 되살리는 농사를 지향하는 마르쉐 농부님들과 함께, 자연재배 농부님들을 만나러 갑니다.
흙과 풀과 벌레가 같이 사는 곳에서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이후 인터뷰집 '채소지'로 공유합니다.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르쉐X파타고니아의 지구농부 프로젝트
마르쉐X파타고니아는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흙 속으로 돌려보내는 '재생 유기 농업'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농업을 지향하는 농부들을 지구 생태계를 돌보는 '지구 농부'라고 일컬으며, 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지구 농부'들의 토양을 되살리는 농업은 기후위기 시대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생 유기 농업(Regenerative Organic Agriculture)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 말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탄소를 땅속으로 흡수하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생 유기 농업은 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표토를 되살리고, 탄소를 땅 속으로 더 많이 흡수합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인 셈입니다. 저는 재생 유기 농업의 확산이 지구 온난화의 진정한 해결책이자 가장 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www.patagonia.co.kr/
“수년간 농부들과 시장을 열어오며 우리 일상의 먹거리가 자연의 커다란 순환의 일부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그것을 키워낸 흙과 물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에서 뺏기만 하는 게 아니라 흙과 물을 되살릴 수 있는 농사가 우리의 식탁을, 나아가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합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 소비의 끝이 쓰레기가 아니라 지구를 되살리는 농업에 닿을 수 있도록 마르쉐는 지구농부와 함께하며 응원합니다.
www.marchea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