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유기물 순환
버려지는 것 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
안데스 산맥에서 잉카인들은 계단식 밭을 일구었고,
그곳의 흙은 수천 년 동안 농사를 지은 뒤인 지금도 비옥하다.
잉카의 비결은 유기물을 두둑에 되돌려 주는 것이다.
아마존 인디언들은 기름지고 검은 '테라프레타'흙을 만들었다. 화덕에서 나온 숯과 함께 유기폐기물을 묻어 마을 주변의 땅에서 비옥한 겉흙을 가꾸었는데, 그곳은 본디 척박한 땅이었다. 안데스 산맥에서 잉카인들은 계단식 밭을 일구었고, 그곳의 흙은 수천 년 동안 농사를 지은 뒤인 지금도 비옥하다. 잉카의 비결은 유기물을 두둑에 되돌려 주는 것이다. 아시아 곳곳에서 오래도록 이어 온 똥거름을 밭에 뿌리는 것 또한 같은 원리이다. 이들 사회 모두 관습으로 똥거름을 밭에 뿌리는 것 또한 똑같은 원리이다. 이들 사회 모두 기름진 흙을 만들고 지속시켜 온 비결은 땅심을 기르는 농법이었다.
『발밑의 혁명』 _데이비드 몽고메리


[지구농사와 유기물]
우리나라 농지의 유기물함량은 2% 내외, 비옥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4-5%. 땅의 비옥도를 결정하는 것은 유기물 함량입니다. 관행농법은 무기질비료라 불리는 화학비료를 허용하고 유기농법에서는 유기질 비료만 사용 가능합니다. 지구농부들은 같은 유기물이라도 외부로부터 투입을 최소화하고 농장 또는 지역 안에서 순환시키는 에코시스템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지구농부들은 자연에서 얻은 유기물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다시 땅으로 되돌려서 토양의 미생물, 지렁이 등 곤충들의 생태계를 풍요롭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들이 다시 분해되면서 작물에게 꼭 요한 양분으로 흡수됩니다. 광범하게 사용되는 화학퇴비는 단기적으로는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생물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또 황폐하게 합니다. 지구농부들은 토양이 스스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적게 개입하고 자연에서 오는 것들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서서히 그러나 더 건강하게 토양을 되살립니다. 지구농부들은 농장에서 나오는 보릿짚, 볏짚, 왕겨 같은 농업부산물, 낙엽, 나무껍질, 톱밥, 숯, 왕겨, 채소껍질 등의 탄소질 유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흙에 섞거나 토양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땅으로 되돌립니다. 농장의 가축이나 동물이 내어놓은 분변, 클로버나 헤어리베치 같은 풀이 미생물과 협력해서 만드는 유기물질이 더해져 지구농부들의 토양은 더욱 비옥해집니다. 적절한 양분을 가진 비옥한 토양에서 뿌리 내린 건강한 작물은 병충해를 스스로 이길 수 있어 살균제 살충제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지구농부들에게 더없이 소중합니다.
<지구농부에게 직접 듣는 유기물 이야기>
유기물의 도움을 받아 농사짓는 지구농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양찬우물농장 _ 함께 협업하고 있는 큔카페 앞 작은 채소가게! 이 시간이 끝나면 일주일 분의 카페 잔여 음식들을 발효 퇴비로 숙성시켜 농장으로 보냅니다. 또 비건 식당 베지스의 잔반은 틈나는 대로 농장으로 가져와, 퇴비장에 모아 썩힙니다.
홀썸 _ 홀썸은 유기물 순환을 통해 땅을 건강하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농사지으시는 생산자님들의 작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 결과물을 통해 생산자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봉지길농장 _ 쌀뜨물, 조개껍데기, 과일 껍데기 등이 나오면 마당 텃밭에 뿌려둡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거름이 되지요!
구목마을곰씨네농장 _ 작물 잔사를 이용한 액비 제조 활용 및 작물 잔사 토양 환원
기담농장 _ 멜론을 수확하고 나면 줄기, 잎 등 모든 것을 다시 땅속으로 돌려줍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자란 멜론들은 전에 땅속에 묻힌 멜론의 기억을 이어받아 더욱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꿀건달 _ 양봉장 일대에 밀월 수목 바이텍, 헛개나무 식재를 단지화하여 꿀벌들의 기본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꽃이 없으면 양봉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너멍굴농장 _ 땅에는 여백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물이 자라지 않는 공간에 비닐이 아닌, 풀과 낙엽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합니다. 그것들은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썩으면서 땅속에 유기물을 돌려줍니다.



다람쥐 _ 다람쥐의 가공품을 만들 때 나오는 식재료들의 부산물은 모두 퇴비로 만들어 땅에 되돌리고 있습니다. 다람쥐가 친구들과 함께 농사짓고 있는 뒷골밭에는 생태화장실이 있어 오줌과 똥을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모자란 고민일 수 있지만 '먹고<->싸고<->생명을 키움'의 순환 과정이 단순할 수록 지구 위 생명들을 위한 더 나은, 덜 아픈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뒷골밭 작목반 _ 토마토 곁순을 따주면서 이것을 모아 한 뭉치는 물에 담가 풀거름을 만들고 또 한 뭉치는 설탕을 넣어 효소를 만들었어요. 곁순이 원순보다 더 싱싱해 보일 때가 있는데 이 생명력을 담아 다시 작물과 땅에 돌려주는 시도를 해보려고요.
매헌생명창고 _ 들기름과 참기름을 만들고 나면 폐기물인 들깨박과 참깨박이 만들어 집니다. 기름 성분이 남아 있는 참깨박과 들깨박은 동물의 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매헌의 들깨박과 참깨박도 한우농가의 사료로 일부 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EM이라는 발효액과 섞어 발효시킨 후 들깨와 참깨가 농사지어졌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땅에서 계속 뽑아내는 농법이 아니라 다시 땅으로 환원시키고, 땅 속 생물들이 좋아하는 미생물들이 살아 숨쉬게 해줍니다.
종합재미농장 _ 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줄기와 잎 같은 잔여물을 밭에 다시 덮어 줍니다. 밭에 자라는 풀들도 적당히 자라면 베어서 그대로 그 자리에 두고요.


봉금의뜰 _ 봉금의뜰은 이웃 버섯농장의 배지, 계분과 생태화장실의 인분 그리고 작물의 부산물, 도시 카페에서 모아다 준 커피박과 가까운 기숙학원의 음식물찌꺼기를, 무경운으로 무성해진 풀과 섞어 퇴비로 이용합니다. 옥수수와 보리, 콩과 깨를 기르고 잘라 덮어 토양 유실을 막고 유기물을 보충해 주기도 합니다. 유기물이 풍부해진 밭에는 지렁이와 두더지가 많아져 자연 경운의 효과도 얻습니다. 퇴비의 충분한 부숙을 위해서는 가까운 산에서 부엽토를 떠다가, 또는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봉금의뜰맛있는 제철채소를 가꾸며 빌려쓰는 지구를 잘 보전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마하키친 Majakitchen _ 봉금의 뜰 김현숙 농부님과 뒷골밭 친구들을 통해 오줌과 쌀뜨물이 훌륭한 액비가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액비를 주어서인지 텃밭의 토마토와 오이, 가지가 아직까진 잘 자라고 있어요. 저도 토종쌀 주먹밥 만들 때마다 구수한 쌀뜨물을 받아 모으는 중인데 잘 될 지 모르겠네요 :) 작업하고 나온 음식물 쓰레기(무농약 채소와 과일 껍데기, 달걀 껍질 등)와 커피 찌꺼기는 작업실 화단 한구석에 모아두고 있어요. 제대로 발효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땅을 들어보니 지렁이 친구들이 제법 살고 있더라고요. 언젠가 제대로 분해정원을 배워보고 싶네요!
브레드메밀 _ 고등학교때와 오랜만에 우프를 통해 경험한 생태화장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싶습니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인해 우리는 더 많은 비용과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 안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 생태 화장실을 더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요즘 말하는 힙함을 생태화장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아보면 어떨까요? 체험 농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슈가데이 그로서리 _ 도시농부로서는 어느덧 다섯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는 원슈가데이입니다. 그동안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에서 무비닐/무멀칭/무경운과 화학적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소변 발효 거름으로만 운영되는 친환경 농장에서 배운 후 올해 새롭게 북한산 국립 공원 아래 작지만 꽉찬 텃밭으로 이전했습니다. 맑고 높이 솟은 산을 바라보며 오롯하게 주어진 땅의 지력을 회복하는 것 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매장 운영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와 음식 침전물 등을 작은 곳에 묻어두면서 유기물 순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실천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성수 농부시장에서 구입한 뒷골밭 작목반의 풀/쌀/오줌 발효액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아직 배울 것이 많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숙성/발효 시키고 있는 유기물 비료가 어떻게 영글어질지 기대되는 여름입니다.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유기물 순환
버려지는 것 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
안데스 산맥에서 잉카인들은 계단식 밭을 일구었고,
그곳의 흙은 수천 년 동안 농사를 지은 뒤인 지금도 비옥하다.
잉카의 비결은 유기물을 두둑에 되돌려 주는 것이다.
아마존 인디언들은 기름지고 검은 '테라프레타'흙을 만들었다. 화덕에서 나온 숯과 함께 유기폐기물을 묻어 마을 주변의 땅에서 비옥한 겉흙을 가꾸었는데, 그곳은 본디 척박한 땅이었다. 안데스 산맥에서 잉카인들은 계단식 밭을 일구었고, 그곳의 흙은 수천 년 동안 농사를 지은 뒤인 지금도 비옥하다. 잉카의 비결은 유기물을 두둑에 되돌려 주는 것이다. 아시아 곳곳에서 오래도록 이어 온 똥거름을 밭에 뿌리는 것 또한 같은 원리이다. 이들 사회 모두 관습으로 똥거름을 밭에 뿌리는 것 또한 똑같은 원리이다. 이들 사회 모두 기름진 흙을 만들고 지속시켜 온 비결은 땅심을 기르는 농법이었다.
『발밑의 혁명』 _데이비드 몽고메리
[지구농사와 유기물]
우리나라 농지의 유기물함량은 2% 내외, 비옥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4-5%. 땅의 비옥도를 결정하는 것은 유기물 함량입니다. 관행농법은 무기질비료라 불리는 화학비료를 허용하고 유기농법에서는 유기질 비료만 사용 가능합니다. 지구농부들은 같은 유기물이라도 외부로부터 투입을 최소화하고 농장 또는 지역 안에서 순환시키는 에코시스템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지구농부들은 자연에서 얻은 유기물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다시 땅으로 되돌려서 토양의 미생물, 지렁이 등 곤충들의 생태계를 풍요롭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명들이 다시 분해되면서 작물에게 꼭 요한 양분으로 흡수됩니다. 광범하게 사용되는 화학퇴비는 단기적으로는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생물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또 황폐하게 합니다. 지구농부들은 토양이 스스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적게 개입하고 자연에서 오는 것들을 되돌리는 방식으로 서서히 그러나 더 건강하게 토양을 되살립니다. 지구농부들은 농장에서 나오는 보릿짚, 볏짚, 왕겨 같은 농업부산물, 낙엽, 나무껍질, 톱밥, 숯, 왕겨, 채소껍질 등의 탄소질 유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흙에 섞거나 토양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땅으로 되돌립니다. 농장의 가축이나 동물이 내어놓은 분변, 클로버나 헤어리베치 같은 풀이 미생물과 협력해서 만드는 유기물질이 더해져 지구농부들의 토양은 더욱 비옥해집니다. 적절한 양분을 가진 비옥한 토양에서 뿌리 내린 건강한 작물은 병충해를 스스로 이길 수 있어 살균제 살충제 등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지구농부들에게 더없이 소중합니다.
<지구농부에게 직접 듣는 유기물 이야기>
유기물의 도움을 받아 농사짓는 지구농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양찬우물농장 _ 함께 협업하고 있는 큔카페 앞 작은 채소가게! 이 시간이 끝나면 일주일 분의 카페 잔여 음식들을 발효 퇴비로 숙성시켜 농장으로 보냅니다. 또 비건 식당 베지스의 잔반은 틈나는 대로 농장으로 가져와, 퇴비장에 모아 썩힙니다.
홀썸 _ 홀썸은 유기물 순환을 통해 땅을 건강하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농사지으시는 생산자님들의 작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 결과물을 통해 생산자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봉지길농장 _ 쌀뜨물, 조개껍데기, 과일 껍데기 등이 나오면 마당 텃밭에 뿌려둡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거름이 되지요!
구목마을곰씨네농장 _ 작물 잔사를 이용한 액비 제조 활용 및 작물 잔사 토양 환원
기담농장 _ 멜론을 수확하고 나면 줄기, 잎 등 모든 것을 다시 땅속으로 돌려줍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자란 멜론들은 전에 땅속에 묻힌 멜론의 기억을 이어받아 더욱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꿀건달 _ 양봉장 일대에 밀월 수목 바이텍, 헛개나무 식재를 단지화하여 꿀벌들의 기본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꽃이 없으면 양봉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너멍굴농장 _ 땅에는 여백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물이 자라지 않는 공간에 비닐이 아닌, 풀과 낙엽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합니다. 그것들은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썩으면서 땅속에 유기물을 돌려줍니다.
다람쥐 _ 다람쥐의 가공품을 만들 때 나오는 식재료들의 부산물은 모두 퇴비로 만들어 땅에 되돌리고 있습니다. 다람쥐가 친구들과 함께 농사짓고 있는 뒷골밭에는 생태화장실이 있어 오줌과 똥을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모자란 고민일 수 있지만 '먹고<->싸고<->생명을 키움'의 순환 과정이 단순할 수록 지구 위 생명들을 위한 더 나은, 덜 아픈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뒷골밭 작목반 _ 토마토 곁순을 따주면서 이것을 모아 한 뭉치는 물에 담가 풀거름을 만들고 또 한 뭉치는 설탕을 넣어 효소를 만들었어요. 곁순이 원순보다 더 싱싱해 보일 때가 있는데 이 생명력을 담아 다시 작물과 땅에 돌려주는 시도를 해보려고요.
매헌생명창고 _ 들기름과 참기름을 만들고 나면 폐기물인 들깨박과 참깨박이 만들어 집니다. 기름 성분이 남아 있는 참깨박과 들깨박은 동물의 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매헌의 들깨박과 참깨박도 한우농가의 사료로 일부 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EM이라는 발효액과 섞어 발효시킨 후 들깨와 참깨가 농사지어졌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땅에서 계속 뽑아내는 농법이 아니라 다시 땅으로 환원시키고, 땅 속 생물들이 좋아하는 미생물들이 살아 숨쉬게 해줍니다.
종합재미농장 _ 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줄기와 잎 같은 잔여물을 밭에 다시 덮어 줍니다. 밭에 자라는 풀들도 적당히 자라면 베어서 그대로 그 자리에 두고요.
봉금의뜰 _ 봉금의뜰은 이웃 버섯농장의 배지, 계분과 생태화장실의 인분 그리고 작물의 부산물, 도시 카페에서 모아다 준 커피박과 가까운 기숙학원의 음식물찌꺼기를, 무경운으로 무성해진 풀과 섞어 퇴비로 이용합니다. 옥수수와 보리, 콩과 깨를 기르고 잘라 덮어 토양 유실을 막고 유기물을 보충해 주기도 합니다. 유기물이 풍부해진 밭에는 지렁이와 두더지가 많아져 자연 경운의 효과도 얻습니다. 퇴비의 충분한 부숙을 위해서는 가까운 산에서 부엽토를 떠다가, 또는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봉금의뜰맛있는 제철채소를 가꾸며 빌려쓰는 지구를 잘 보전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마하키친 Majakitchen _ 봉금의 뜰 김현숙 농부님과 뒷골밭 친구들을 통해 오줌과 쌀뜨물이 훌륭한 액비가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액비를 주어서인지 텃밭의 토마토와 오이, 가지가 아직까진 잘 자라고 있어요. 저도 토종쌀 주먹밥 만들 때마다 구수한 쌀뜨물을 받아 모으는 중인데 잘 될 지 모르겠네요 :) 작업하고 나온 음식물 쓰레기(무농약 채소와 과일 껍데기, 달걀 껍질 등)와 커피 찌꺼기는 작업실 화단 한구석에 모아두고 있어요. 제대로 발효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땅을 들어보니 지렁이 친구들이 제법 살고 있더라고요. 언젠가 제대로 분해정원을 배워보고 싶네요!
브레드메밀 _ 고등학교때와 오랜만에 우프를 통해 경험한 생태화장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싶습니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인해 우리는 더 많은 비용과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 안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 생태 화장실을 더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요즘 말하는 힙함을 생태화장실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아보면 어떨까요? 체험 농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슈가데이 그로서리 _ 도시농부로서는 어느덧 다섯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는 원슈가데이입니다. 그동안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에서 무비닐/무멀칭/무경운과 화학적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소변 발효 거름으로만 운영되는 친환경 농장에서 배운 후 올해 새롭게 북한산 국립 공원 아래 작지만 꽉찬 텃밭으로 이전했습니다. 맑고 높이 솟은 산을 바라보며 오롯하게 주어진 땅의 지력을 회복하는 것 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매장 운영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와 음식 침전물 등을 작은 곳에 묻어두면서 유기물 순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실천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성수 농부시장에서 구입한 뒷골밭 작목반의 풀/쌀/오줌 발효액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아직 배울 것이 많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숙성/발효 시키고 있는 유기물 비료가 어떻게 영글어질지 기대되는 여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