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부의 팬트리는 이미 봄과 여름에 말린 각종 열매와 나물, 잎줄기가 찬거리나 차가 되어 가득합니다.
늦은 봄부터 끊이지 않았던 작은 열매들은 잼이나 시럽이 되어 눈 서리로 덮인 겨울의 식탁을 기다립니다.
지구농부의 저장식품
찬 이슬이 서리가 되는 계절, 상강을 기다리는 때엔 밭을 거두는 농부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깨, 콩, 팥 등 곡식을 거두어 말리고, 여름내 고마웠던 채소 넝쿨과 가지를 정리하며 나오는 잎과 작은 채소는 장아찌와 피클을 담급니다. 생강을 손질하고 토란 줄기를 말리는 농부들에게 가을볕은 짧기만 합니다.
사실 농부의 팬트리는 이미 봄과 여름에 말린 각종 열매와 나물, 잎줄기가 찬거리나 차가 되어 가득합니다. 늦은 봄부터 끊이지 않았던 작은 열매들은 잼이나 시럽이 되어 눈 서리로 덮인 겨울의 식탁을 기다립니다.
이 맛있고 풍요로운 일상은 쉼 없는 농부들의 고단한 삶의 산물입니다. 이런 수고가 있어 다품종 소량생산의 다양성이 빛나는 농장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 비닐과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지구농사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방식과는 매우 다릅니다. 지구농사는 뿌리부터 열매까지 땅이 내어준 모든 산물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귀하게 사용하는 농부의 지혜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자급하는 삶 기술로 자신의 일상을 채워가는 농부들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나누어온 오래된 지혜가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삶 기술들이 더 많은 이의 일상이 될 때 지구도 조금씩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상강을 하루 앞둔 10월의 지구농부시장에서는 농부의 자연과 먹거리에 대한 자급 기술을 소개합니다. 말리고 발효하고 졸여내어 병에 담은 먹거리를 통해 자연의 풍요로움과 먹거리를 소중히 여기는 농부들의 마음을 함께 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지구를 되살리는 길이니까요.
지구농부에게 직접 듣는 저장식품 이야기
농부의 자연과 먹거리에 대한 자급 기술을 소개합니다.





고양이텃밭 _ 저희는 지금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수확할 때 담아 보관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굉장히 중요해서 처음 수확했을 때 알맞은 박스에 고구마를 담아서 상처가 없게 보관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면 저장 고구마로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장에 가져가는 고양이텃밭의 딸기잼은 올해 22년도 봄에 수확한 딸기로 가공해 저장한 저장식품입니다. 고양이텃밭의 저장 식품을 시장에서 만나보세요~
고양찬우물농장 _ 일단 토란대, 가지, 무청 등을 가을볕에 말리고 있답니다.
구목마을곰씨네농장 _ 무를 왕겨 저장하고, 서리태, 백태, 들깨를 저장합니다.
내일학교농장 _ 야생화 적심 작업과 가을철 식물 채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너멍굴농장 _ 벼 탈곡이 끝나면 어른들과 마실 청주를 담아보려 합니다.
농부가된사진가 _ 남해 돌산갓은 김치도 담지만 피클로 담아도 맛이 훌륭하다고 합니다.

들풀한아름 _ 산국으로 꽃차를 만들고 있구요, 제철 과일들을 잼으로, 반건조로 만들어서 겨울을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르 끌로조(Le Closeau) _ 늙은 호박을 말려서 떡이나 죽, 스프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맛이 납니다.
베짱이농부_ 가을의 상징 꽃인 국화꽃으로 청을 담급니다.
브리암 _ 바질오일, 바질 비네거, 허브 비네거, 가지 반건조 병조림, 바질 소스, 딜 소스, 구절화 곡차 ( 약성을 얻기 위해 구절초 꽃으로 담그는 약술 ) 등 각종 오일들과 비네거, 비건 야생 표고 액젓을 만들고 있습니다.
썸띵인그린 _ 레몬밤, 민트, 히비스커스를 말리고 있어요. 내년 봄을 위해 씨앗을 채종하고 허브 줄기는 삽목을 하고 있어요.
아워올리브 _ 토마토를 잘 말려서 마리네이드해 보관하면 수확기 이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연두농장 _ 씨앗을 갈무리하고 김장 농사를 하는 중이죠. 김장이야말로 한해 농사의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배추, 무, 쪽파, 순무, 알타리무, 갓 등이 쌀쌀해진 강화도의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중입니다.
울퉁불퉁 팩토리 _ 저희는 제철 못난이 농산물로 다양한 저장식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각 농산물들이 가장 맛있을 시기에 제철 채소들로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가장 활발하게 자라나고 재배되는 채소들일수록 파지도 많이 나오고 맛과 영양도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토마토, 가을에는 호박, 겨울에는 비트를 부지런히 작업해 최소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한 병입 소스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흠 있는 채소들에게 생명 연장도 해주고 숙성이 될수록 맛이 깊어지는 경우도 많아 유통기한 유지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하고 있는 점은 당연하게도 맛! 입니다. 저희는 현재 두 명의 요리사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그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기억들을 살려 친숙한 농산물로 최대한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제품으로 녹여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향신료를 좋아하고 영국에서 일했던 한 명은 처트니와 소스들을 만들고 단순하지만 심플한 식재료의 맛을 좋아하는 이탈리아에서 일을 했던 한 명은 라자냐와 피클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르쉐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농부님들의 이야기와 다양하고 신기한 채소들은 저희에게 매번 엄청난 배움과 영감을 줍니다. 요즘은 사과, 버섯 등 가을 농산물이 풍부한 계절이라 한창 가을 생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울퉁불퉁 저장식품들을 기대해 주세요. :)
원슈가데이 그로서리 _ 비록 농부는 아니지만 게으른 도시 농부로 지내고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농부님들의 귀한 손길과 결실을 깊은 감사를 느끼면서 제철의 재료들을 병 속에 담아 원슈가데이 팬트리 안에 가득 채워놓습니다. 한참 좋은 양파, 껍질 얇은 햇양파를 다듬어 오랜 시간 볶아 양파 처트니를 만들어 저장해두면 이 계절이 주는 향기와 풍미를 이듬해 봄까지 느낄 수 있어요. 가을 햇살 무르익은 루바브도 잼으로 만들어서 한겨울 크리스마스 파티에 케이크로 만들면 추억의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자르디노미뇽 _ 가지, 당근, 비트, 노각, 고구마줄기, 토종, 개구리 참외까지 철마다 나오는 채소를 오일 절임 해서 일 년 내 꺼내 먹어요. 피클은 맛나지만 너무 시고 달아서 식초 물에 데쳐 허브와 함께 염장하는 이탈리아식 오일 절임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항상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작물들 덕분에 제철의 의미가 많이 희미해졌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노지에서 다른 힘센 풀들과 벌레에 맞서 버티며 영글은 채소와 과일의 맛과 향은 아! 하는 탄성을 터트릴 정도로 강하죠. 지금은 김장을 하듯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추운 겨울을 대비해 다양한 절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탈리아- 특히 남부에 가면 빨간 토마토 소스를 끓이고 다양한 텃밭 채소들을 염장하여 식초에 담거나 오일에 절여서 일년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집집마다 다용도실, 창고에 병조림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멋진지게 선반들이 채워지죠. 북쪽 큰 도시에서는 남부가 고향인 친구들이 종종 가져오는 이 병조림이 너무도 반갑고 신기한 소중한 선물입니다. 
종합재미농장 _ 풋고추는 소금물을 부어 고추지를 만듭니다. 고구마줄기는 데쳐서 말리거나 장아찌를 담급니다. 고구마줄기로 처트니도 만드는데요. 올해는 애호박을 같이 넣은 새로운 조합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아주 맛있습니다. 늙은 호박은 얇게 썰어 햇빛 좋은 날 마당 한켠에 널어두었다가 잘 거두어 보관합니다. 아직 덜 익은 풋팥, 풋동부는 서리 오기 전에 꼬투리를 수확해둡니다. 꼬투리를 까서 알맹이만 모아 얼려두면 겨우내 밥 지을 때 한 움큼씩 넣어 부드러운 팥밥, 동부밥을 해먹을 수 있지요.
창무농원 _ 가지를 길게 잘라 햇볕에 말려 건가지로 저장합니다. 초록고추를 거둬서 소금물에 담가 지고추(삭힌고추)를 만듭니다.
토리농장 _ 무와 순무는 말랭이와 시래기로 만들어 저장을 하고요, 고추는 장아찌로, 가지나 호박은 건조해서 겨울에 나물로 먹고 있습니다. 차로 마실 수 있는 열매채소와 허브, 꽃 종류들은 말린 후 덖어서 차로 만들어 저장해 둡니다. 서리태는 수확해서 겨우내 밥을 지어 먹고, 간식용으로 볶아먹기도 합니다. 고구마는 말랭이로 만들어 사람도 먹고 강아지에게도 간식으로 주곤 한답니다 :)
파파팜&밀마운트 _ 고추, 익지 않은 남은 토마토 등을 갈무리해서 장아찌를 담급니다. 특히 고추는 겨우내, 그리고 이른 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반찬으로 쓰이지요. 간장베이스로 큰 통으로 한가득 담고, 소금에 절여 항아리에 한가득 쟁여 놓고 수시로 꺼내 무쳐 먹으면 이게 아주 별미랍니다.

풀풀농장_서리가 오기 전 시골은 챙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서리에 피해를 입기 쉬운 작물의 잎이나 줄기를 말리는 일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오늘 고춧잎과 고구마줄기를 끓는 물에 데쳐 말리는 중이고, 토란대도 베어 놓았습니다. 아직 밭에 있는 오이, 단호박, 호박을 수확해 집으로 들여오는 일도 중요한 가을걷이입니다. 그 중 오이(노각)는 초절임을 해서 보관하고 호박은 잘게 썰어 말려 두었다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합니다.
프란로칼_갈무리한 여름 작물들을 틈틈이 피클링 해두었는데, 지금 딱 맛있게 맛이 들었어요. 가을작물은 레스토랑에서 메뉴로 십분 활용하고 있어요. 곧 가을 갈무리를 할 텐데, 겨울메뉴를 위해 말리고, 염장하고, 절여두며 계절을 준비하겠죠. 지난주엔 월동 시금치를 심었고, 이번 주엔 마늘을 심을 거예요. 요리에 사용할 재료들을 계절을 앞서 생각하면서 농사짓는 삶이 참 좋습니다.
현강자연애농원_오이로 오이지를 만들어요. 20년 된 간장을 사용하여 간장 오이지도 만듭니다. 금화규꽃차, 대파소금, 간장오이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합니다.
[10/22 (토) 채소시장@성수_ 지구농부 출점팀] (링크)
고양이텃밭, 고양찬우물농장, 구목마을곰씨네농장, 농부가된사진가, 대금산신선잣, 들풀한아름, 베짱이농부, 산들녘, 종합재미농장, 창무농원, 귀한농부 차차로, 토리농장, 파파팜&밀마운트, 풀풀농장, 현강자연애농원, 혜미농원

지구농부필드트립
기후위기시대 탄소를 다시 땅으로 되돌리고 지구의 회복력을 만들어가는 지구농부들을 만나는 여행입니다. 마르쉐친구들과 지구농사를 시도하려는 농부들과 함께 떠납니다. 1년에 네 번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홍성에 이어 다녀온 이번 필드트립은 6월 29일, 포천과 양평으로 다녀왔습니다. 아래 두 명의 농부를 만나고 왔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링크)
평화나무농장 / 김준권 원혜덕 농부
고양찬우물농장 / 이상린 농부
마르쉐X파타고니아의 지구농부 프로젝트
마르쉐X파타고니아는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흙 속으로 돌려보내는 '재생 유기 농업'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농업을 지향하는 농부들을 지구 생태계를 돌보는 '지구 농부'라고 일컬으며, 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지구 농부'들의 토양을 되살리는 농업은 기후위기 시대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생 유기 농업(Regenerative Organic Agriculture)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 말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탄소를 땅속으로 흡수하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생 유기 농업은 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표토를 되살리고, 탄소를 땅 속으로 더 많이 흡수합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인 셈입니다. 저는 재생 유기 농업의 확산이 지구 온난화의 진정한 해결책이자 가장 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www.patagonia.co.kr/ |

| “수년간 농부들과 시장을 열어오며 우리 일상의 먹거리가 자연의 커다란 순환의 일부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그것을 키워낸 흙과 물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에서 뺏기만 하는 게 아니라 흙과 물을 되살릴 수 있는 농사가 우리의 식탁을, 나아가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합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 소비의 끝이 쓰레기가 아니라 지구를 되살리는 농업에 닿을 수 있도록 마르쉐는 지구농부와 함께하며 응원합니다. www.marchea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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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팬트리는 이미 봄과 여름에 말린 각종 열매와 나물, 잎줄기가 찬거리나 차가 되어 가득합니다.
늦은 봄부터 끊이지 않았던 작은 열매들은 잼이나 시럽이 되어 눈 서리로 덮인 겨울의 식탁을 기다립니다.
지구농부의 저장식품
찬 이슬이 서리가 되는 계절, 상강을 기다리는 때엔 밭을 거두는 농부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깨, 콩, 팥 등 곡식을 거두어 말리고, 여름내 고마웠던 채소 넝쿨과 가지를 정리하며 나오는 잎과 작은 채소는 장아찌와 피클을 담급니다. 생강을 손질하고 토란 줄기를 말리는 농부들에게 가을볕은 짧기만 합니다.
사실 농부의 팬트리는 이미 봄과 여름에 말린 각종 열매와 나물, 잎줄기가 찬거리나 차가 되어 가득합니다. 늦은 봄부터 끊이지 않았던 작은 열매들은 잼이나 시럽이 되어 눈 서리로 덮인 겨울의 식탁을 기다립니다.
이 맛있고 풍요로운 일상은 쉼 없는 농부들의 고단한 삶의 산물입니다. 이런 수고가 있어 다품종 소량생산의 다양성이 빛나는 농장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 비닐과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지구농사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방식과는 매우 다릅니다. 지구농사는 뿌리부터 열매까지 땅이 내어준 모든 산물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귀하게 사용하는 농부의 지혜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자급하는 삶 기술로 자신의 일상을 채워가는 농부들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나누어온 오래된 지혜가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삶 기술들이 더 많은 이의 일상이 될 때 지구도 조금씩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상강을 하루 앞둔 10월의 지구농부시장에서는 농부의 자연과 먹거리에 대한 자급 기술을 소개합니다. 말리고 발효하고 졸여내어 병에 담은 먹거리를 통해 자연의 풍요로움과 먹거리를 소중히 여기는 농부들의 마음을 함께 전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지구를 되살리는 길이니까요.
지구농부에게 직접 듣는 저장식품 이야기
농부의 자연과 먹거리에 대한 자급 기술을 소개합니다.
고양이텃밭 _ 저희는 지금 고구마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수확할 때 담아 보관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굉장히 중요해서 처음 수확했을 때 알맞은 박스에 고구마를 담아서 상처가 없게 보관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면 저장 고구마로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장에 가져가는 고양이텃밭의 딸기잼은 올해 22년도 봄에 수확한 딸기로 가공해 저장한 저장식품입니다. 고양이텃밭의 저장 식품을 시장에서 만나보세요~
고양찬우물농장 _ 일단 토란대, 가지, 무청 등을 가을볕에 말리고 있답니다.
구목마을곰씨네농장 _ 무를 왕겨 저장하고, 서리태, 백태, 들깨를 저장합니다.
내일학교농장 _ 야생화 적심 작업과 가을철 식물 채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너멍굴농장 _ 벼 탈곡이 끝나면 어른들과 마실 청주를 담아보려 합니다.
농부가된사진가 _ 남해 돌산갓은 김치도 담지만 피클로 담아도 맛이 훌륭하다고 합니다.
들풀한아름 _ 산국으로 꽃차를 만들고 있구요, 제철 과일들을 잼으로, 반건조로 만들어서 겨울을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르 끌로조(Le Closeau) _ 늙은 호박을 말려서 떡이나 죽, 스프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맛이 납니다.
베짱이농부_ 가을의 상징 꽃인 국화꽃으로 청을 담급니다.
브리암 _ 바질오일, 바질 비네거, 허브 비네거, 가지 반건조 병조림, 바질 소스, 딜 소스, 구절화 곡차 ( 약성을 얻기 위해 구절초 꽃으로 담그는 약술 ) 등 각종 오일들과 비네거, 비건 야생 표고 액젓을 만들고 있습니다.
썸띵인그린 _ 레몬밤, 민트, 히비스커스를 말리고 있어요. 내년 봄을 위해 씨앗을 채종하고 허브 줄기는 삽목을 하고 있어요.
아워올리브 _ 토마토를 잘 말려서 마리네이드해 보관하면 수확기 이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연두농장 _ 씨앗을 갈무리하고 김장 농사를 하는 중이죠. 김장이야말로 한해 농사의 마무리라고 생각해요. 배추, 무, 쪽파, 순무, 알타리무, 갓 등이 쌀쌀해진 강화도의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중입니다.
울퉁불퉁 팩토리 _ 저희는 제철 못난이 농산물로 다양한 저장식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각 농산물들이 가장 맛있을 시기에 제철 채소들로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가장 활발하게 자라나고 재배되는 채소들일수록 파지도 많이 나오고 맛과 영양도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토마토, 가을에는 호박, 겨울에는 비트를 부지런히 작업해 최소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한 병입 소스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흠 있는 채소들에게 생명 연장도 해주고 숙성이 될수록 맛이 깊어지는 경우도 많아 유통기한 유지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하고 있는 점은 당연하게도 맛! 입니다. 저희는 현재 두 명의 요리사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그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기억들을 살려 친숙한 농산물로 최대한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제품으로 녹여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향신료를 좋아하고 영국에서 일했던 한 명은 처트니와 소스들을 만들고 단순하지만 심플한 식재료의 맛을 좋아하는 이탈리아에서 일을 했던 한 명은 라자냐와 피클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르쉐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농부님들의 이야기와 다양하고 신기한 채소들은 저희에게 매번 엄청난 배움과 영감을 줍니다. 요즘은 사과, 버섯 등 가을 농산물이 풍부한 계절이라 한창 가을 생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울퉁불퉁 저장식품들을 기대해 주세요. :)
원슈가데이 그로서리 _ 비록 농부는 아니지만 게으른 도시 농부로 지내고 작은 텃밭을 일구면서 농부님들의 귀한 손길과 결실을 깊은 감사를 느끼면서 제철의 재료들을 병 속에 담아 원슈가데이 팬트리 안에 가득 채워놓습니다. 한참 좋은 양파, 껍질 얇은 햇양파를 다듬어 오랜 시간 볶아 양파 처트니를 만들어 저장해두면 이 계절이 주는 향기와 풍미를 이듬해 봄까지 느낄 수 있어요. 가을 햇살 무르익은 루바브도 잼으로 만들어서 한겨울 크리스마스 파티에 케이크로 만들면 추억의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자르디노미뇽 _ 가지, 당근, 비트, 노각, 고구마줄기, 토종, 개구리 참외까지 철마다 나오는 채소를 오일 절임 해서 일 년 내 꺼내 먹어요. 피클은 맛나지만 너무 시고 달아서 식초 물에 데쳐 허브와 함께 염장하는 이탈리아식 오일 절임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은 항상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작물들 덕분에 제철의 의미가 많이 희미해졌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노지에서 다른 힘센 풀들과 벌레에 맞서 버티며 영글은 채소와 과일의 맛과 향은 아! 하는 탄성을 터트릴 정도로 강하죠. 지금은 김장을 하듯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추운 겨울을 대비해 다양한 절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탈리아- 특히 남부에 가면 빨간 토마토 소스를 끓이고 다양한 텃밭 채소들을 염장하여 식초에 담거나 오일에 절여서 일년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집집마다 다용도실, 창고에 병조림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멋진지게 선반들이 채워지죠. 북쪽 큰 도시에서는 남부가 고향인 친구들이 종종 가져오는 이 병조림이 너무도 반갑고 신기한 소중한 선물입니다.
종합재미농장 _ 풋고추는 소금물을 부어 고추지를 만듭니다. 고구마줄기는 데쳐서 말리거나 장아찌를 담급니다. 고구마줄기로 처트니도 만드는데요. 올해는 애호박을 같이 넣은 새로운 조합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아주 맛있습니다. 늙은 호박은 얇게 썰어 햇빛 좋은 날 마당 한켠에 널어두었다가 잘 거두어 보관합니다. 아직 덜 익은 풋팥, 풋동부는 서리 오기 전에 꼬투리를 수확해둡니다. 꼬투리를 까서 알맹이만 모아 얼려두면 겨우내 밥 지을 때 한 움큼씩 넣어 부드러운 팥밥, 동부밥을 해먹을 수 있지요.
창무농원 _ 가지를 길게 잘라 햇볕에 말려 건가지로 저장합니다. 초록고추를 거둬서 소금물에 담가 지고추(삭힌고추)를 만듭니다.
토리농장 _ 무와 순무는 말랭이와 시래기로 만들어 저장을 하고요, 고추는 장아찌로, 가지나 호박은 건조해서 겨울에 나물로 먹고 있습니다. 차로 마실 수 있는 열매채소와 허브, 꽃 종류들은 말린 후 덖어서 차로 만들어 저장해 둡니다. 서리태는 수확해서 겨우내 밥을 지어 먹고, 간식용으로 볶아먹기도 합니다. 고구마는 말랭이로 만들어 사람도 먹고 강아지에게도 간식으로 주곤 한답니다 :)
파파팜&밀마운트 _ 고추, 익지 않은 남은 토마토 등을 갈무리해서 장아찌를 담급니다. 특히 고추는 겨우내, 그리고 이른 봄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반찬으로 쓰이지요. 간장베이스로 큰 통으로 한가득 담고, 소금에 절여 항아리에 한가득 쟁여 놓고 수시로 꺼내 무쳐 먹으면 이게 아주 별미랍니다.
풀풀농장_서리가 오기 전 시골은 챙겨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서리에 피해를 입기 쉬운 작물의 잎이나 줄기를 말리는 일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오늘 고춧잎과 고구마줄기를 끓는 물에 데쳐 말리는 중이고, 토란대도 베어 놓았습니다. 아직 밭에 있는 오이, 단호박, 호박을 수확해 집으로 들여오는 일도 중요한 가을걷이입니다. 그 중 오이(노각)는 초절임을 해서 보관하고 호박은 잘게 썰어 말려 두었다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합니다.
프란로칼_갈무리한 여름 작물들을 틈틈이 피클링 해두었는데, 지금 딱 맛있게 맛이 들었어요. 가을작물은 레스토랑에서 메뉴로 십분 활용하고 있어요. 곧 가을 갈무리를 할 텐데, 겨울메뉴를 위해 말리고, 염장하고, 절여두며 계절을 준비하겠죠. 지난주엔 월동 시금치를 심었고, 이번 주엔 마늘을 심을 거예요. 요리에 사용할 재료들을 계절을 앞서 생각하면서 농사짓는 삶이 참 좋습니다.
현강자연애농원_오이로 오이지를 만들어요. 20년 된 간장을 사용하여 간장 오이지도 만듭니다. 금화규꽃차, 대파소금, 간장오이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합니다.
[10/22 (토) 채소시장@성수_ 지구농부 출점팀] (링크)
고양이텃밭, 고양찬우물농장, 구목마을곰씨네농장, 농부가된사진가, 대금산신선잣, 들풀한아름, 베짱이농부, 산들녘, 종합재미농장, 창무농원, 귀한농부 차차로, 토리농장, 파파팜&밀마운트, 풀풀농장, 현강자연애농원, 혜미농원
지구농부필드트립
기후위기시대 탄소를 다시 땅으로 되돌리고 지구의 회복력을 만들어가는 지구농부들을 만나는 여행입니다. 마르쉐친구들과 지구농사를 시도하려는 농부들과 함께 떠납니다. 1년에 네 번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홍성에 이어 다녀온 이번 필드트립은 6월 29일, 포천과 양평으로 다녀왔습니다. 아래 두 명의 농부를 만나고 왔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링크)
평화나무농장 / 김준권 원혜덕 농부
고양찬우물농장 / 이상린 농부
마르쉐X파타고니아의 지구농부 프로젝트
마르쉐X파타고니아는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다시 흙 속으로 돌려보내는 '재생 유기 농업'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농업을 지향하는 농부들을 지구 생태계를 돌보는 '지구 농부'라고 일컬으며, 이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지구 농부'들의 토양을 되살리는 농업은 기후위기 시대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재생 유기 농업(Regenerative Organic Agriculture)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것 말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농업을 통해 탄소를 땅속으로 흡수하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생 유기 농업은 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표토를 되살리고, 탄소를 땅 속으로 더 많이 흡수합니다.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사조인 셈입니다. 저는 재생 유기 농업의 확산이 지구 온난화의 진정한 해결책이자 가장 큰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www.patagonia.co.kr/
“수년간 농부들과 시장을 열어오며 우리 일상의 먹거리가 자연의 커다란 순환의 일부임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그것을 키워낸 흙과 물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에서 뺏기만 하는 게 아니라 흙과 물을 되살릴 수 있는 농사가 우리의 식탁을, 나아가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합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 소비의 끝이 쓰레기가 아니라 지구를 되살리는 농업에 닿을 수 있도록 마르쉐는 지구농부와 함께하며 응원합니다.
www.marchea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