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르쉐@커피장
<이야기컵 대여소> 온라인 전시장☕🖼️
2025 마르쉐@커피장
<이야기컵 대여소> 온라인 전시장☕ 🖼️
마르쉐@커피장의 <이야기컵 대여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간이 담긴 컵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낯선 여행지의 골목에서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산 컵, 특별한 날 소중한 이에게 선물 받은 컵, 엄마의 젊은 날, 첫 살림으로 장만하여 물려받은 컵 등
각자의 소중한 기억과 이야기가 담긴 50개의 컵이 커피장@의 시간을 통해 많은 이에게 전해졌습니다.
이 컵을 사용하는 동안 오갔던 이야기, 다 마신 컵에 남겨진 사용자의 이야기를 온라인 전시장에서 감상하세요! 📝
* 게시 순서는 이야기컵 사연을 작성한 순서입니다:)
2025 마르쉐@커피장 09 체험전시 <이야기컵>
- 일시 및 장소: 2025.12.14.(일) 11:00 ~ 16:00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4층
- 시장 기획 : 농부시장 마르쉐 X 메쉬커피
- 전시 기획 및 운영 : 마르쉐친구들
- 전시 기록 : 정다운 @jeongdawoon_ankyungjeom
- 집기 협찬 : 한칸 @hankan.official
통영 예술가와 함께한 첫! 굿즈
아름다운 통영에서 커피로 소통하는
삼문당
통영 예술가와 함께하는 삼문당 굿즈 시리즈 중 첫번째!
도예공방 벽소요와 함께 만든 삼문당청화사발입니다.
마르쉐 커피장의 시간을 간직했어요
즐겁고 다가가기 편한 커피문화를 추구하는
써밋컬쳐
지금까지 마르쉐 커피장을 참여하면서
마르쉐 커피장에서 제작했던 컵을 간직해왔습니다.
커피장09, 그리고 내년 10번째 커피장을 앞두고 더욱 의미있는 컵입니다.
딸을 위한 아빠의 보물찾기
버터와 설탕이 녹는 향기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리피칩
아빠는 철거일을 하세요.
빈티지컵과 그릇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보물찾기하듯
발견한 컵과 그릇 사진을 종종 보내주시는데,
그 중 제 취향에 꼭 맞는 컵은 1년에 한 번 정도 나올까 말까 합니다.
버려질 뻔한 녀석이 제 손에 와 쓰이게 되면 더더욱 손길이 많이 갑니다.
손님이 전해준 폴란드의 기억
집 밖에 오래 있으면 금새 방전됩니다
송도커피 준우
송도커피를 좋아해주시는 에블린씨가 딸 리안이와 처음 떠난
폴란드 여행에서 기념품으로 선물해주신 잔입니다.
손으로 만들어져 투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참 귀엽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치유했던 시간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대학교 졸업 후 처음 들어간 회사 생활이 조금 지루했어요.
매일 똑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 같아 우울하기도 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상의 균열을 주어보고자
집 근처 도예공방을 다녔는데, 그때 제가 처음 만든 컵이에요.
공방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답답했던 마음이 치유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매년 커피장에 가져와서 저의 시음컵으로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제 치유의 컵을 다른 분과도 공유하고 싶어요.
웰컴 커피장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독립을 하며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고 참 많이 돌아 다녔어요.
빈티지 마켓을 둘러보던 중에 눈길을 사로잡아 바로 데려왔습니다.
집에 종종 친구들이 놀러오면 커피나 차를 내려주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웰컴 커피장!
커피를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커피는 타인이 내려주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마르쉐친구들 시선
마르쉐친구들이 되고나서 제 인생에서 최초로 경험해 본 것이 있답니다.
바로, 음식 하나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갔다는 것이에요.
커피 하나를 즐기기 위해 도쿄로 떠났답니다.
굿즈를 잘 사는 편은 아니지만, 제게 커피의 즐거움을 알려준 친구를 위해
시음컵을 사면서 우정컵으로 제 것도 함께 마련했답니다.
여러분은 언제부터 커피를 즐기기 시작했나요?
저는 2020년, 그 친구를 만나고 나서부터 랍니다 !
살아가고 죽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
시장 기획자로 꽤 오랜 기간 지내왔습니다
마르쉐친구들 언덕
이 컵은 요즘의 제 마음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곧 죽어간다는 것이고,
이는 버섯이 전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살아가고 죽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구의 작업자 티어가르텐이 전해준 버섯컵을 쓸 때마다 떠오르는 질문입니다.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행운
불완전함을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르쉐친구들 여름
가마쿠라에서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무인 중고 가게에서 구입한 컵입니다.
어쩐지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게였지만,
그 곳에 놓인 컵과 그릇들이 제 취향에 꼭 맞아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여행 일정 때문에 하루 종일 가지고 다녀야 해서,
고심 끝에 딱 몇 가지만 고른 컵들 중 하나입니다.
그 이후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행운 같은 순간들을 기대하게 돼요.
누군가의 첫 커피장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담대하게 커피워크
저의 첫 커피장 참여 때 받은 소중한 시음컵입니다.
제가 처음 받았던 이 컵으로 누군가의 첫 커피장이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커피장으로
Are You Experienced?
메쉬커피
2016년 도쿄커피페스티벌에 메쉬커피가 처음 참가했을 때 받은 컵입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커피장으로까지 이어졌으니, 저게는 참 의미가 깊은 컵입니다.
지금은 85년이 된 셈이네요
안 되는 것보다는 되는 게 많은 유연한 저자극의 일상적인 커피공간
모호
15년 전 프랑스 여행 중 골동품 상점에서 발견해 구매한,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 조제핀의 그림이 담긴 티팟 세트입니다.
그중 조제핀의 그림이 있는 이 컵은,
당시 상점에서는 70년 된 컵이라고 들었으니 지금은 85년이 된 셈인네요.
영화'카모메식당'을 보았어요
우드워커이자면서 식물작업자
모리스가든
한참 요리에 빠져있을때 영화'카모메식당'을 보고,
영화 속 그릇 브랜드에 반해 사게된 이딸라 컵입니다.
지금은 나무그릇을 깎고 있지만요.
커피장에 오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빨강 계열의 레인보우 스트라이프 컵을 골랐습니다.
제 마음에 쏙 드는 컵
작지만 단단하게, 도토리의 도시 속 낭만생활
수수포레스트
마르쉐 수공예팀 소요하기에서 구매해 몇 년째 애용하는 작은 머그컵입니다.
매번 소요하기 부스에 갈 때마다 사고 싶은 컵이 잔뜩이지만,
이 컵만큼 제 마음에 쏙 드는 컵을 만나기는 쉽지 않네요.
단단하고 부드러운 제주땅
마주앉아 커피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오세요커피
올해 봄 제주 코리아커피위크에서 받은 제주옹기잔입니다.
제주 천연 흙의 색을 그대로 담은 담화헌의 작품이에요.
오랜 세월 끊겼던 제주토를 도예가가 다시 찾아내
지금은 제주 흙으로만 작업한다고 합니다.
유약 없이도 고온을 견디는 강한 내구성 덕분에 겉은 거칠고
안은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에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제주 땅의 지력을 입술로 느껴보세요.
진한 커피향과 거리에서
버터 만드는
버터팬트리
지금보다 더 젊고 자유로웠던 2018년 여름, 쿠바의 작은 소도시
트리니다드에 있는 작은 도자기 공방에서 산 에스프레소 잔입니다.
쿠바에서는 설탕을 먼저 거품 내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부어 마시는
카페 쿠바노(쿠바식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데요.
그 진한 커피향과 거리에서 살사를 추던 쿠바인들의 밝은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무언가 마시는 순간만큼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랑이 채워지길
강화순무를 농사 짓고 핑크빛 김치를 만드는
핑크김치
핑크빛 음식을 만들 때, 먹는 사람이 잠시라도 기분 좋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농사 짓고 김치를 담급니다.
커다란 하트가 달린 이 컵을 본 순간,
핑크색 김치를 담글 때의 내 마음과 닮아 구입했어요.
커피를 담아도, 동치미 국물을 담아도 좋아요.
무언가 마시는 순간만큼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랑이 채워지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있는 기분
집에 컵이 너무 너무 많은 사람
마르쉐친구들 다정
카페 히비의 그릇 시장에서 구매한 컵입니다.
카페에 가면 자주 이 컵에 따스한 것을 담아 주셔서,
집에서 사용할 때마다 그 곳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문을 닫아서 더 소중히 컵을 사용하더 어느날,
제 짝꿍이 컵을 깨트렸어요.
킨츠키를 의뢰해 다시 고친 뒤, 더 애정하게 된 컵입니다.
이 컵이 일등으로 떠올랐어요
작은 잔을 사랑하는 사람
지구커리
작고 하얗고 손잡이가 있어서 마시기 편한!
커피장을 떠올리니 이 컵이 일등으로 떠오릅니다.
중고 매대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던 잔인데,
보자마자 ‘우리 집에 가자’며 데려왔답니다.
할머니의 뒷모습이 선명하게 생각나요
가진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미 수집가
마르쉐친구들 버들
6.25 전쟁으로 16살에 피난 와 생계를 위해 살림도우미를 하셨던 할머니는,
일터에서 받아온 물건들 중 이 컵 만큼은 너무 마음에 드셨는지
꺼내 쓰지 않고 매일 닦기만 하셨어요.
제가 카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선물로 내어주신,
낡고 빛바랬지만 할머니의 뒷모습이 선명히 떠오르는 컵입니다.
입술부터 마음까지 사르르 녹아요
사이즈는 쥐, 자존심은 사자, 칼맛은 세계급인 나니아의 검객
생쥐대장 리피칩
입술에 닿는 곡선이 아주 부드러워,
이 컵에 따뜻한 것을 마실 때면 입술에서 마음까지 사르르 녹아요.
원래는 세 쌍둥이였지만, 두 아이를 도자기별에 먼저 보내는 바람에
더욱 소중한 친구입니다.
많은 추억을 두고 유일하게 들고 온 것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마르쉐@의 첫 보금자리였던 상암동 비빌기지를 떠나며,
함께 공간을 만들었던 공방에서 이별 선물로 전해준 컵입니다.
사무국을 이전하며 많은 추억을 두고 왔는데,
유일하게 들고 온 것이기도 하네요.
딱 하나 정도, 나를 위한 기념 선물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여행에서 딱 하나 정도 나를 위한 기념 선물을 구매하곤 하는데,
이건 베트남에서 발견한 컵이에요.
베트남식 드립커피 '핀 커피'를 내려먹는 전용 잔입니다.
커피장에서 색다르게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겨울밤을 닮은 이히브루의 첫 굿즈
국산 곡물로 맥주를 만드는
이히브루
소요하기에서 만들어 준 맥줏잔으로, 이히브루의 첫 굿즈라 애정이 갑니다.
도기로 된 컵이라 뜨거운 것을 마셔도 차가운 것을 마셔도 안심이에요.
겨울밤을 닮은 색감이라 요즘 커피 한 잔 담아 마시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운전하는 할머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
일상에서 여행하듯이 사는
오페퍼
이부스키 여행에서 조식을 먹고 지도를 보다가 발견한 도자기점에서 겟한 컵이에요. 50분을 걸어 찾아간 그 곳에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걸어왔다는 말에
숙소까지 데려다주신 따뜻한 기억이 담긴 컵입니다.
그 뒤로 이 컵을 볼 때마다 '운전하는 할머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요.
위트와 수더분함
적절한 순간의 적절한 커피를 위해 노력하는
콩밭커피 아낙네
2016년, 일본 사가현에서 아리타 도자기 400주년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인파 속을 헤매며 '뭐라도 사가야 할텐데..' 조바심을 내다 발견한 민예풍 컵입니다.
다른 아리타 자기들처럼 화려한 문양이나 정교한 만듦새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걸 만든 아저씨까지 귀여워보이는 위트와 수더분함이 좋았어요.
새로운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폼생폼사
비스킷플로어
비록 외국 커피를 마시지만, 한국의 잔으로 마시면
또 새로운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전통의 느낌을 갖고 싶었습니다. 커피장을 즐기세요!
매일 갓 로스팅한 커피, 한 입
균형 잡힌 한 잔과 담백한 경험을 전하는
히떼로스터리
히떼 로스팅실에서 매일 갓 로스팅한 커피를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잔입니다.
특별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투명해서 배전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형태도 향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도 즐겨 사용하는 컵입니다.
뜨개질을 좋아하는 언니가 떠준 홀더
안 되는 것보다는 되는 게 많은 유연한 저자극의 일상적인 커피공간
아마씨
@amassiu
아마씨가 야외 활동 시 따뜻한 커피나 차를 나눠 마시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미니컵입니다.
홀더는 뜨개질을 좋아하는 언니가 직접 떠준 것입니다.
* 주의사항: 잔이 뜨거우니 입술 데지않게 조심하세요!
친구가 어느날 무심히 툭 건넸어요
쿠키를 굽고 잼을 끓이며 피클을 만드는
다람쥐
손이 바지런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은,
재주 많은 친구에게서 온 컵입니다.
이곳저곳 숨겨진 보물 같은 작은 물건을 소개하길 좋아하고,
어느날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하는 친구가 어느날 무심히 툭 건네 준 컵 입니다.
한 지역에 정주한 듯 보여도 가끔 마음이 둥둥 뜨는 저에겐,
이 컵의 나비가 나의 ‘둥둥‘을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왜인지 자꾸 손길이 가는 그런 아이에요
작지만 단단하게, 도토리의 도시 속 낭만생활
수수포레스트
친구가 유럽여행 빈티지 마켓에서 제가 좋아할거같다고 사다 준 컵입니다.
소박한 모양과 크기 덕분에 몇 년 째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특별한 모양은 아니지만, 왜인지 자꾸 손길이 가는 그런 아이에요.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의 순간들
애호가를 위한 크래프트초콜릿
카카오다다
망원동 이웃가게인 ‘수바코’와 함께 만든 컵으로,
‘마시는카카오 원액’을 펀딩할 때 특별히 제작한 컵입니다.
이 컵을 볼 때면, 오픈 초창기에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하던
순간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곤 해요.
지금은 매장에서 쓰진 않지만, 어린이 손님들께 연하게 탄 카카오 음료를
서비스로 드릴 때 가끔씩 꺼내 쓰며 그때의 마음을 다시 떠올립니다.
더운 쿠바 낮에 시원한 칵테일 마시던 순간이 떠올라요
버터 만드는
버터팬트리
2018년 쿠바 트리니다드의 작은 도자기 공방에서 산 컵이에요.
트리니다드에서 유래한 오래된 전통 칵테일 ‘칸찬차라’는 테라코타 컵에 담아 마셔요. 컵 표면에 럼, 꿀, 레몬, 얼음, 물 같은 재료가 손글씨로 적혀 있어요.
더운 쿠바 낮에 시원한 칵테일 마시던 순간 잊지 못해요!
모로코의 아침, 온도와 습도
버터 만드는
버터팬트리
2017년 모로코의 수도 마라케시의 미로처럼 이어진 구도심에서 산 컵이에요.
라마단 기간이라 낮에는 골목 자체가 고요했지만,
해가 지면 시끌벅적해지며 약간 무섭기도 했던,
하지만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것 같아 소중한 추억이네요.
전통 숙소 리아드에서 아침마다 따라주던 뜨거운 민트티의 온도와 습도가 생각납니다.
더운 북아프리카인데 얼음이 없어 이열치열했어요.
잠시 연결이 끊어진 세상, 해방감
집에 컵이 너무 너무 많은 사람
마르쉐친구들 다정
여름에 한 번씩 찾아가는 곡성 해암요.
자동차로 고불고불한 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핸드폰 연결이 끊깁니다.
잠시 연결이 사라진 세상에서 해방감을 느끼며 차를 마시고,
선생님이 만든 컵도 구경합니다. 이 컵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데려온 컵입니다.
컵 가득한 세상 속, 새로운 컵
집에 컵이 너무 너무 많은 사람
마르쉐친구들 다정
당신은 컵이 몇 개 있나요?
이번 이야기컵을 준비하면서 컵을 세어보니, 집 안 곳곳에 70여개의 컵이 있었습니다. 컵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더이상 컵이 필요 없을 것 같았는데요.
올해 새롭게 들여온 컵입니다.
요즘 손목이 아파서 가볍다는 이유로 자주 손이 갑니다.
마르쉐@커피장의 <이야기컵 대여소>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간이 담긴 컵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낯선 여행지의 골목에서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산 컵, 특별한 날 소중한 이에게 선물 받은 컵, 엄마의 젊은 날, 첫 살림으로 장만하여 물려받은 컵 등
각자의 소중한 기억과 이야기가 담긴 50개의 컵이 커피장@의 시간을 통해 많은 이에게 전해졌습니다.
이 컵을 사용하는 동안 오갔던 이야기, 다 마신 컵에 남겨진 사용자의 이야기를 온라인 전시장에서 감상하세요! 📝
* 게시 순서는 이야기컵 사연을 작성한 순서입니다:)
2025 마르쉐@커피장 09 체험전시 <이야기컵>
- 일시 및 장소: 2025.12.14.(일) 11:00 ~ 16:00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4층
- 시장 기획 : 농부시장 마르쉐 X 메쉬커피
- 전시 기획 및 운영 : 마르쉐친구들
- 전시 기록 : 정다운 @jeongdawoon_ankyungjeom
- 집기 협찬 : 한칸 @hankan.official
* 이야기컵 주인의 '@username'을 누르면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통영 예술가와 함께한 첫! 굿즈
아름다운 통영에서 커피로 소통하는
삼문당
통영 예술가와 함께하는 삼문당 굿즈 시리즈 중 첫번째! 도예공방 벽소요와 함께 만든 삼문당청화사발입니다.
마르쉐 커피장의 시간을 간직했어요
즐겁고 다가가기 편한 커피문화를 추구하는
써밋컬쳐
지금까지 마르쉐 커피장을 참여하면서 마르쉐 커피장에서 제작했던 컵을 간직해왔습니다.
커피장09, 그리고 내년 10번째 커피장을 앞두고 더욱 의미있는 컵입니다.
할머니의 뒷모습이 선명하게 생각나요
가진 모든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미 수집가
마르쉐친구들 버들
6.25 전쟁으로 16살에 피난 와 생계를 위해 살림도우미를 하셨던 할머니는, 일터에서 받아온 물건들 중 이 컵 만큼은 너무 마음에 드셨는지 꺼내 쓰지 않고 매일 닦기만 하셨어요.
제가 카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선물로 내어주신, 낡고 빛바랬지만 할머니의 뒷모습이 선명히 떠오르는 컵입니다.
딸을 위한 아빠의 보물찾기
버터와 설탕이 녹는 향기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리피칩
아빠는 철거일을 하세요.
빈티지컵과 그릇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보물찾기하듯 발견한 컵과 그릇 사진을 종종 보내주시는데, 그 중 제 취향에 꼭 맞는 컵은 1년에 한 번 정도 나올까 말까 합니다.
버려질 뻔한 녀석이 제 손에 와 쓰이게 되면 더더욱 손길이 많이 갑니다.
입술부터 마음까지 사르르 녹아요
사이즈는 쥐, 자존심은 사자, 칼맛은 세계급인 나니아의 검객
생쥐대장 리피칩
입술에 닿는 곡선이 아주 부드러워, 이 컵에 따뜻한 것을 마실 때면 입술에서 마음까지 사르르 녹아요.
원래는 세 쌍둥이였지만, 두 아이를 도자기별에 먼저 보내는 바람에 더욱 소중한 친구입니다.
이 컵이 일등으로 떠올랐어요
집 밖에 오래 있으면 금새 방전됩니다
송도커피 준우
송도커피를 좋아해주시는 에블린씨가 딸 리안이와 처음 떠난 폴란드 여행에서 기념품으로 선물해주신 잔입니다.
손으로 만들어져 투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이 참 귀엽습니다.
많은 추억을 두고 유일하게 들고 온 것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마르쉐@의 첫 보금자리였던 상암동 비빌기지를 떠나며, 함께 공간을 만들었던 공방에서 이별 선물로 전해준 컵입니다.
사무국을 이전하며 많은 추억을 두고 왔는데, 유일하게 들고 온 것이기도 하네요.
'해냈다' 라는 기억이 담겼어요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의성에서의 마르쉐@의 연으로 함께했던 샵티어가르텐에서 마르쉐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선물해준 컵입니다.
지역에서의 이벤트 시장 개최로 막막하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많은 이의 도움과 응원으로 '해냈다!'라는 기억이 남아있는 컵입니다.
답답한 마음을 치유했던 시간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2danvi
대학교 졸업 후 처음 들어간 회사 생활이 조금 지루했어요. 매일 똑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 같아 우울하기도 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상의 균열을 주어보고자 집 근처 도예공방을 다녔는데, 그때 제가 처음 만든 컵이에요.
공방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답답했던 마음이 치유되었던 기억이 있어요. 매년 커피장에 가져와서 저의 시음컵으로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제 치유의 컵을 다른 분과도 공유하고 싶어요.
딱 하나 정도, 나를 위한 기념 선물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2danvi
여행에서 딱 하나 정도 나를 위한 기념 선물을 구매하곤 하는데, 이건 베트남에서 발견한 컵이에요.
베트남식 드립커피 '핀 커피'를 내려먹는 전용 잔입니다. 커피장에서 색다르게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웰컴 커피장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친구들 단단
@2danvi
독립을 하며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고 참 많이 돌아 다녔어요. 빈티지 마켓을 둘러보던 중에 눈길을 사로잡아 바로 데려왔습니다.
집에 종종 친구들이 놀러오면 커피나 차를 내려주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웰컴 커피장!
'무민'만 보면 사는 버릇
추운 겨울과 핀란드,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마르쉐크루 미지
저는 핀란드 교환학생을 즐겁게 다녀온 뒤로 무민 제품만 보면 사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 컵은 진주의 빈티지 가게에 갔다가 단단한 마감과 그림에 끌려 데려왔어요.
커피장의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
겨울밤을 닮은 이히브루의 첫 굿즈
국산 곡물로 맥주를 만드는
이히브루
소요하기에서 만들어 준 맥줏잔으로, 이히브루의 첫 굿즈라 애정이 갑니다. 도기로 된 컵이라 뜨거운 것을 마셔도 차가운 것을 마셔도 안심이에요.
겨울밤을 닮은 색감이라 요즘 커피 한 잔 담아 마시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커피를 위해 비행기를 탔습니다
커피는 타인이 내려주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마르쉐친구들 시선
마르쉐친구들이 되고나서 제 인생에서 최초로 경험해 본 것이 있답니다.바로, 음식 하나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갔다는 것이에요. 커피 하나를 즐기기 위해 도쿄로 떠났답니다.
굿즈를 잘 사는 편은 아니지만, 제게 커피의 즐거움을 알려준 친구를 위해 시음컵을 사면서 우정컵으로 제 것도 함께 마련했답니다. 여러분은 언제부터 커피를 즐기기 시작했나요? 저는 2020년, 그 친구를 만나고 나서부터 랍니다 !
살아가고 죽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
시장 기획자로 꽤 오랜 기간 지내왔습니다
마르쉐친구들 언덕
이 컵은 요즘의 제 마음입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곧 죽어간다는 것이고, 이는 버섯이 전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살아가고 죽어가는 그 찰나의 순간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구의 작업자 티어가르텐이 전해준 버섯컵을 쓸 때마다 떠오르는 질문입니다.
'운전하는 할머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
일상에서 여행하듯이 사는
오페퍼
이부스키 여행에서 조식을 먹고 지도를 보다가 발견한 도자기점에서 겟한 컵이에요. 50분을 걸어 찾아간 그 곳에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걸어왔다는 말에 숙소까지 데려다주신 따뜻한 기억이 담긴 컵입니다.
그 뒤로 이 컵을 볼 때마다 '운전하는 할머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요.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행운
불완전함을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르쉐친구들 여름
가마쿠라에서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무인 중고 가게에서 구입한 컵입니다. 어쩐지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게였지만, 그 곳에 놓인 컵과 그릇들이 제 취향에 꼭 맞아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여행 일정 때문에 하루 종일 가지고 다녀야 해서, 고심 끝에 딱 몇 가지만 고른 컵들 중 하나입니다. 그 이후로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행운 같은 순간들을 기대하게 돼요.
위트와 수더분함
적절한 순간의 적절한 커피를 위해 노력하는
콩밭커피 아낙네
2016년, 일본 사가현에서 아리타 도자기 400주년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인파 속을 헤매며 '뭐라도 사가야 할텐데..' 조바심을 내다 발견한 민예풍 컵입니다.
다른 아리타 자기들처럼 화려한 문양이나 정교한 만듦새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걸 만든 아저씨까지 귀여워보이는 위트와 수더분함이 좋았어요.
누군가의 첫 커피장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멋있는
담대하게 커피워크
@damdaehagecoffeework
저의 첫 커피장 참여 때 받은 소중한 시음컵입니다. 제가 처음 받았던 이 컵으로 누군가의 첫 커피장이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폼생폼사
비스킷플로어
비록 외국 커피를 마시지만, 한국의 잔으로 마시면 또 새로운 기분이 나지 않을까요?
전통의 느낌을 갖고 싶었습니다. 커피장을 즐기세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커피장으로
Are You Experienced?
메쉬커피
2016년 도쿄커피페스티벌에 메쉬커피가 처음 참가했을 때 받은 컵입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커피장으로까지 이어졌으니, 저게는 참 의미가 깊은 컵입니다.
매일 갓 로스팅한 커피, 한 입
균형 잡힌 한 잔과 담백한 경험을 전하는
히떼로스터리
히떼 로스팅실에서 매일 갓 로스팅한 커피를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잔입니다.특별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투명해서 배전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형태도 향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도 즐겨 사용하는 컵입니다.
지금은 85년이 된 셈이네요
안 되는 것보다는 되는 게 많은 유연한
저자극의 일상적인 커피공간
모호
15년 전 프랑스 여행 중 골동품 상점에서 발견해 구매한,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 조제핀의 그림이 담긴 티팟 세트입니다.
그중 조제핀의 그림이 있는 이 컵은, 당시 상점에서는 70년 된 컵이라고 들었으니 지금은 85년이 된 셈인네요.
뜨개질을 좋아하는 언니가 떠준 홀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씨
아마씨가 야외 활동 시 따뜻한 커피나 차를 나눠 마시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미니컵입니다. 홀더는 뜨개질을 좋아하는 언니가 직접 떠준 것입니다.
* 주의사항: 잔이 뜨거우니 입술 데지않게 조심하세요!
뜨개질을 좋아하는 언니가 떠준 홀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씨
아마씨가 야외 활동 시 따뜻한 커피나 차를 나눠 마시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미니컵입니다. 홀더는 뜨개질을 좋아하는 언니가 직접 떠준 것입니다.
* 주의사항: 잔이 뜨거우니 입술 데지않게 조심하세요!
영화 '카모메식당'을 보았어요
우드워커이자면서 식물작업자
모리스가든
한참 요리에 빠져있을때 영화'카모메식당'을 보고, 영화 속 그릇 브랜드에 반해 사게된 이딸라 컵입니다.
지금은 나무그릇을 깎고 있지만요.
커피장에 오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는 빨강 계열의 레인보우 스트라이프 컵을 골랐습니다.
친구가 어느날 무심히 툭 건넸어요
쿠키를 굽고 잼을 끓이며 피클을 만드는
다람쥐
손이 바지런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은, 재주 많은 친구에게서 온 컵입니다.
이곳저곳 숨겨진 보물 같은 작은 물건을 소개하길 좋아하고,
어느날 훌쩍 여행을 떠나곤 하는 친구가 어느날 무심히 툭 건네 준 컵 입니다.
한 지역에 정주한 듯 보여도 가끔 마음이 둥둥 뜨는 저에겐,
이 컵의 나비가 나의 ‘둥둥‘을 대신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제 마음에 쏙 드는 컵
작지만 단단하게, 도토리의 도시 속 낭만생활
수수포레스트
마르쉐 수공예팀 소요하기에서 구매해 몇 년째 애용하는 작은 머그컵입니다.
매번 소요하기 부스에 갈 때마다 사고 싶은 컵이 잔뜩이지만, 이 컵만큼 제 마음에 쏙 드는 컵을 만나기는 쉽지 않네요.
왜인지 자꾸 손길이 가는 그런 아이에요
작지만 단단하게, 도토리의 도시 속 낭만생활
수수포레스트
친구가 유럽여행 빈티지 마켓에서 제가 좋아할거같다고 사다 준 컵입니다. 소박한 모양과 크기 덕분에 몇 년 째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특별한 모양은 아니지만, 왜인지 자꾸 손길이 가는 그런 아이에요.
단단하고 부드러운 제주땅의 힘
마주앉아 커피와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오세요커피
올해 봄 제주 코리아커피위크에서 받은 제주옹기잔입니다.
제주 천연 흙의 색을 그대로 담은 담화헌의 작품이에요.오랜 세월 끊겼던 제주토를 도예가가 다시 찾아내 지금은 제주 흙으로만 작업한다고 합니다.
유약 없이도 고온을 견디는 강한 내구성 덕분에 겉은 거칠고 안은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에요.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제주 땅의 힘을 입술로 느껴보세요.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의 순간들
애호가를 위한 크래프트초콜릿
카카오다다
망원동 이웃가게인 ‘수바코’와 함께 만든 컵으로, ‘마시는카카오 원액’을 펀딩할 때 특별히 제작한 컵입니다.
이 컵을 볼 때면, 오픈 초창기에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하던 순간들이 자연스레 떠오르곤 해요.
지금은 매장에서 쓰진 않지만, 어린이 손님들께 연하게 탄 카카오 음료를 서비스로 드릴 때 가끔씩 꺼내 쓰며 그때의 마음을 다시 떠올립니다.
진한 커피향과 거리에서
버터 만드는
버터팬트리
지금보다 더 젊고 자유로웠던 2018년 여름, 쿠바의 작은 소도시 트리니다드에 있는 작은 도자기 공방에서 산 에스프레소 잔입니다.
쿠바에서는 설탕을 먼저 거품 내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부어 마시는 카페 쿠바노(쿠바식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데요.
그 진한 커피향과 거리에서 살사를 추던 쿠바인들의 밝은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더운 쿠바 낮에 시원한 칵테일
마시던 순간이 떠올라요
버터 만드는
버터팬트리
2018년 쿠바 트리니다드의 작은 도자기 공방에서 산 컵이에요.
트리니다드에서 유래한 오래된 전통 칵테일 ‘칸찬차라’는 테라코타 컵에 담아 마셔요. 컵 표면에 럼, 꿀, 레몬, 얼음, 물 같은 재료가 손글씨로 적혀 있어요. 더운 쿠바 낮에 시원한 칵테일 마시던 순간 잊지 못해요!
모로코의 아침, 온도와 습도
버터 만드는
버터팬트리
2017년 모로코의 수도 마라케시의 미로처럼 이어진 구도심에서 산 컵이에요.
라마단 기간이라 낮에는 골목 자체가 고요했지만, 해가 지면 시끌벅적해지며 약간 무섭기도 했던, 하지만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것 같아 소중한 추억이네요.
전통 숙소 리아드에서 아침마다 따라주던 뜨거운 민트티의 온도와 습도가 생각납니다. 더운 북아프리카인데 얼음이 없어 이열치열했어요.
무언가 마시는 순간만큼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랑이 채워지길
강화순무를 농사 짓고 핑크빛 김치를 만드는
핑크김치
핑크빛 음식을 만들 때, 먹는 사람이 잠시라도 기분 좋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농사 짓고 김치를 담급니다. 커다란 하트가 달린 이 컵을 본 순간, 핑크색 김치를 담글 때의 내 마음과 닮아 구입했어요. 커피를 담아도, 동치미 국물을 담아도 좋아요.
무언가 마시는 순간만큼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랑이 채워지길 바랍니다.
잠시 연결이 끊어진 세상, 해방감
집에 컵이 너무 너무 많은 사람
마르쉐친구들 다정
여름에 한 번씩 찾아가는 곡성 해암요. 자동차로 고불고불한 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핸드폰 연결이 끊깁니다.
잠시 연결이 사라진 세상에서 해방감을 느끼며 차를 마시고, 선생님이 만든 컵도 구경합니다. 이 컵은 그곳에서 처음으로 데려온 컵입니다.
좋아하는 카페에 앉아있는 기분
집에 컵이 너무 너무 많은 사람
마르쉐친구들 다정
카페 히비의 그릇 시장에서 구매한 컵입니다. 카페에 가면 자주 이 컵에 따스한 것을 담아 주셔서, 집에서 사용할 때마다 그 곳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문을 닫아서 더 소중히 컵을 사용하더 어느날, 제 짝꿍이 컵을 깨트렸어요. 킨츠키를 의뢰해 다시 고친 뒤, 더 애정하게 된 컵입니다.
컵 가득한 세상 속, 새로운 컵
집에 컵이 너무 너무 많은 사람
마르쉐친구들 다정
당신은 컵이 몇 개 있나요? 이번 이야기컵을 준비하면서 컵을 세어보니, 집 안 곳곳에 70여개의 컵이 있었습니다.
컵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더이상 컵이 필요 없을 것 같았는데요. 올해 새롭게 들여온 컵입니다. 요즘 손목이 아파서 가볍다는 이유로 자주 손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