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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씨앗밥상 Seed to table vol.14 ‘들풀’ – 농가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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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 농부가 키운 씨앗을 요리사가 요리하고

씨앗과 작물을 맛있게 먹는 지혜를 배우는

마르쉐@씨앗밥상 -seed to table-.

씨앗에서 밥상까지,

계절마다 다른 테마로 농부와 요리사가 만나

맛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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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오후 19시~21시

장소 : 맛동 2층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16동, 후문 앞)

참가비 : 60,000원

 

‘들풀한아름’ 김진은, 진원 농부 자매의 들풀 농사와 들풀 라이프 이야기.

‘재료의 산책’ 요나(고정연)의 들풀로 차린 한끼 밥과 들풀요리 이야기, 들풀 요리 레시피.

 

 

 

열네번째 마르쉐@씨앗밥상의 테마는 ‘들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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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7일, 마르쉐@에서 맛 본 ‘야생초 샐러드’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중학생 나이였던 ’들풀한아름’ 김진은 농부가 새벽에 따고 다듬어 온 들풀과 들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한 접시.

서로 다른 풀들이 합쳐져 만들어내는 싱그럽고 풋풋한 맛의 세계.

풀들의 다양한 질감이 입 안에서 섞이면서 춤추는, 너무나도 즐거운 식감.

씹을 수록 올라오는 고소한 깊은 향.

온 몸에 스며드는 듯한 강인한 생명력.

평소에도 풀을 즐겨 먹지만 ’들풀한아름’의 야생초 샐러드는 오감이 기뻐하는, 처음 경험해 보는 풀의 세계였습니다.

자연 그 자체를 먹는 기쁨은 물론, 풀 하나하나에서 섬세한 농부의 손길이 느껴지니 정성어린 대접을 받는 듯한 또 다른 기쁨이 느껴졌지요.

그 한 접시에는 여리고 부드럽고 향긋한, ‘지금’ 딱 먹기 좋은 풀을 골라 따고 손질한 김진은 농부만의 ‘풀맛’이 가득 차있었어요.

 

김진은 농부는 지금 20대가 되었고, 당시 초등학생 나이였던 여동생 김진원양도 중학생 나이가 되면서,

현재는 두 자매가 함께 검단산이 주는 자연 그대로를 채집하는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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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르쉐@씨앗밥상 -seed to table-은 ‘들풀한아름’ 김진은, 김진원 농부를 모시고 4월의 들풀, 들꽃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두 자매가 채취한 들풀과 들꽃을 요리하는 요리사는 팝업식당

’재료의 산책’을 운영하는 요나(고정연).

마르쉐@ 첫시장부터 ‘yona’s kitchen’으로 제철 케이크를 구워 출점했던 요나는 ‘플랜트’, ‘요나요나버거’, ‘유니버스 샌드위치’의 운영 경험 후, 제철 재료로 차리는 한끼 밥상을 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마르쉐@씨앗밥상에서는 4월의 제철재료인 들풀, 들꽃의 맛을 보여주고 다양한 들풀 요리법을 나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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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요리사 요나와 마르쉐친구들은 ‘들풀한아름’ 김진은, 김진원 농부가 농사짓고 채취하는 하남 검단산 자락에 다녀왔습니다.

두 자매 농부가 가꾸는 풀밭에서는 30종을 훌쩍 넘는 제철 들풀, 들꽃들이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풍년초, 개똥쑥, 환삼덩굴, 쇠별꽃, 꼭두서니, 쥐똥나무잎, 돌미나리, 고마리, 머위, 씀바귀, 돌나물, 점나도나물, 파드득나물, 꽃마리, 개불알꽃, 냉이꽃, 꽃다지, 사위질빵, 황새냉이, 벌개미취, 명아주, 흰민들레, 냉이, 꽃다지, 보리뱅이, 바위취, 조팝나무순, 찔레순, 오갈피순, 사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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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에는 잡초, 그냥 풀로만 보이던 풀 앞에서 멈추고, 하나하나의 풀 맛과 풀 이름의 유래, 풀의 효능을 이야기 해 주는 김진은 농부.

자세히 보여주며 설명해주기 위해 뽑았던 풀을 무의식적으로 제자리에 다시 심는 농부의 손길에서 생명을 소중히 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땅은 우리를 먹여 살려 주는 수 많은 생명들로 가득했습니다.

검단산 자락에서 풀과 함께 산지 10년, 어린 농부 안에 가득한 풀의 지식과 지혜에 감탄하고.

농부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풀의 세계를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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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풀과 꽃을 다 먹을 수 있다는 4월.

‘풀의 시간’에 맞추어 ‘들풀한아름’ 김진은, 김진원 농부의 풀 맛을 ‘재료의 산책’ 요나의 요리로 맛보는 마르쉐@씨앗밥상 -seed to table-.

농부와 요리사의 들풀 이야기와 맛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농부> ‘들풀한아름’ 김진은,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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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홈스쿨을 하며 하남에 있는 검단산 자락에서 채집농과 소량생산농을 하고 있는 20대 10대 농부자매입니다.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은 성경이고, 배워야 할 것은 자연이고, 해야 할 일은 노동이다를 가훈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종류들의 풀들이 있는 밭에서는 계속 자생할 수 있도록 가꾸어주고, 산과 밭에서 자생하는 풀들과 나무들의 꽃들과 잎, 열매들로 차나 발효액을 담으며

들풀들을 활용한 먹거리들을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2013년 4월부터 토요일에 열리는 마르쉐@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스로 만드는 것들이 건강한 먹거리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요리사> ’재료의 산책’ 요나(고정연)

kakaotalk_photo_2018-04-13-18-54-17_2그림을 그리기 위해 유학갔던 일본에서 요리를 시작하며 10대때 겪었던 섭식장애를 극복하였다. 한국으로 돌아와 요리에세이 <요나의 키친 Yona’s Kitchen>을 발간하였다. 매거진 AROUND에 요리코너 <재료의 산책>하였으며, 매거진 PAPER에 칼럼 <Green Day>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이태원에서 <플랜트>, <요나요나버거>, <유니버스 샌드위치>를 운영하였고, 현재는 카페 수카라의 스탭으로 일하며 제철채소요리의 팝업식당 <재료의 산책>에서 나의 요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신청방법>(선착순 20명)

1)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 https://goo.gl/forms/EeZX26oFu7cDZIMl2

 

2) 우리은행 1005-003-173095 사단법인농부시장마르쉐 계좌로 60,000원을 입금합니다.

 

3) 입금이 확인되면 1~2일 안에 문자를 드립니다.

 

*환불규정

– 이틀전 (23일 자정 이전) 100%환불/ 하루전, 당일 취소 환불 불가

– 어린이 동반 불가

 

 

 

<찾아오시는 길>

맛동 2층 /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16동, 후문 앞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1시간 무료, 5분당 150원)

교통이 혼잡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후원>

씨앗밥상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새’가 함께 차립니다.

마르쉐와 이새는 씨앗과 함께 이땅에서 이어지는 농사와 먹거리의 다양성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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