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 %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 2

[7기 서포터즈 프로젝트] 시민 인터뷰_190310 마르쉐@혜화

 

 

마르쉐@서포터즈는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시장을 만들며

사진, 영상을 찍거나 그림을 그려 시장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활동을 합니다. 

2019년 3월 활동을 시작한 서포터즈 7기의 다양한 프로젝트 기대해 주시구요, 

 마르쉐@혜화 <이어가는 씨앗> 시장에는 어떤 손님들이 오셨는지 함께 만나보시죠!
 
 
 
 
_
#1 
 
 

1903-%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1

 

수원에 사는 한진희, 이한길이에요.
(진희) 저는 마르쉐@을 좋아해서 예전부터 다녔는데 남자친구에게 소개해주고 싶어 함께 왔어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도시농부들 기른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컨셉이 너무 좋아 마르쉐@에 오고 있어요. 평소에도 이러한 시장을 많이 다니고 싶은데 생각보다 시간적 여유가 안 되고 정보가 부족해서 못 다니고 있어요.
(한길) 오늘 마르쉐@에서는 주로 먹었는데요. 아산의 부엌 – 민물새우덮밥이랑 소소한부엌 – 샌드위치를 먹었고 올리브 스프레드 하나 구입했어요. 그리고 커피도 마셨어요. 오늘 텀블러만 가져왔는데 다음에는 젓가락, 접시 세트로 해서 가져오려고 해요. 젬베콜라 공연이 인상적이었어요. 여자친구랑 함께 둥글게 동글게 춤도 추고 재미있었어요. 아직 다음 행선지를 정해두진 않았는데 오랜만에 혜화에 와서 성균관 대학교 올라가는 길에 예전에 가봤던 곳들이 있을까 하고 그쪽으로 가볼 생각이에요.

 

 

_

#2

 

1903-%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2

 

캘리포니아에서 온 폴, 서울에서 온 김진아라고 해요.
(폴) 비건인 제 친구가 한국에서 비건 음식을 찾기 어려워했는데 종종 마르쉐에서 장을 보더라구요. 친구 따라 알게 되어 오늘도 오게 됐어요.
(진아) 시간이 안 맞아 계속 못오고 있었는데 오늘 뭐 할까? 정하다가 폴이 마르쉐@ 이야기를 해주어 같이 오게 됐죠. 이런 시장에 관심은 많은데 저는 비건은 아니에요.
(폴) 고향에서 파머스마켓을 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마르쉐@에 오면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진아) 아직 음식만 먹었고 이제 장을 보려고 해요. 재료를 사서 같이 요리를 할 것 같아요. 저희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최근에는 같이 김치를 담가 먹었어요. 완전 진짜 맛있었어요.

 

 

_

#3

 

 

1903-%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3

 

서울에서 온 문천식입니다. 와이프 덕에 알고 오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마르쉐에 관심이 많아 다닌 지 1년 좀 넘었습니다. 떡도 자주 사고 농산물도 많이 사고 잣이랑 이런 것들도 자주 사는 편입니다. 도시농부 자란다 나 우보농장 쌀도 자주 샀었구요, 다니다보니 몇 군데 자주 들리게 되는 곳이 생기더라구요. 직거래로 할 수 있다는 것. 제철농산물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마르쉐@을 자주 찾는 이유 인 것 같아요. 

 

 

_

#4

 

 

1903-%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4

 

정릉에서 온 임예은, 서대문구에서 온 정해진입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작은 카페 <카페 샘>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 오늘 샴푸바 ,수세미를 샀습니다. 몇 년 전부터 주변에 영향을 받아 최소한의 소비를 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수세미는 아크릴 수세미 대용으로 쓰려고 샀습니다. 이런 것들을 컨텐츠로 한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마르쉐@에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우리동네의 마르쉐’처럼 동네에서도 쉽게 접근 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임) 저는 양양에서 알게 된 분이 마르쉐에 출점 하신다하셔서 알게 되었고, 찾아보니 너무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곳 이었습니다. 오늘은 송화버섯을 샀습니다. 친구에게 영향 받아 조금이라도 적게 소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마르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이런 시장이 좀 더 다양한 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인스타ID : artspace_saem
페이스북 : 예술공간카페샘 혹은 www.facebook.com/placeSAEM

 

 

_

#5

 

  

1903-%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5

 

농수축산신문에서 온 서정학 기자입니다. 기사로 많이 접했고 인스타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혜화동에 사는 지인분들이 꼭 한번 가보라 추천해주어 들리게 되었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업무 때문에 가락시장 같은 농산물 도매시장을 많이 가는데요, 마르쉐@와 같은 시장은 처음입니다. 마르쉐@는 단순히 농산물시장이 아니라 문화체험의 교류의 장인 것 같아요. 수공예, 공연, 음식 등 다양한 행위가 일어나고 외국인들도 많이 구경하러 오네요. 시장에서 문화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 인상적입니다.

 

 

_

#6

 

  

1903-%e1%84%86%e1%85%a1%e1%84%85%e1%85%b3%e1%84%89%e1%85%b0%e1%84%89%e1%85%b5%e1%84%86%e1%85%b5%e1%86%ab%e1%84%8b%e1%85%b5%e1%86%ab%e1%84%90%e1%85%a5%e1%84%87%e1%85%b2-6

 

안녕하세요. 경기도 군포 시민 이현화라고 합니다. 작년에 청년들과 농사를 짓는 프로그램을 했었어요. 거기서 마르쉐@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마르쉐@가 뭐지? 라는 궁금증이 생겼었어요. 2월 마르쉐@안국 시장에 방문한 뒤로 농부들과 마르쉐@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서 오늘도 왔습니다. (책이 보이는데 그건 뭔가요?) 아! 오늘 ‘책 한 그릇- 씨앗, 할머니의 비밀’ 을 참여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사실 방금 사서 막 읽어보려던 참이었어요. 하하. 할머니들이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모아 직접 길러낸 여정을 담아낸 책이에요. 토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위기로 전락하였다 최근에서야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단순히 우리가 밥상에서 먹는 것들이 자유롭게 먹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는 사회적이고 권력이 담겨 있다는 지점이 제 눈길을 끌었어요. 얼른 가서 완독하고 싶어요! 마르쉐@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 때문에 시장을 방문하는 것 같아요. 내가 먹고 소비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현장에서 농작물을 직접 만들어낸 분들과 이야기를 통해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의미 있지 않나 싶어요.

 

 

__

인터뷰 : 마르쉐@서포터즈 7기 손권, 엄다인, 한혜수 
사진 : 손권 
녹취정리 :손권, 엄다인, 한혜수

 

 
Search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