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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시장포럼 2018-사람, 시장, 동네

 

농부시장포럼 2018-사람, 시장, 동네
Farmers market forum 2018- People, Market, 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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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 11. 23. 금요일. 14:00~19:30
장소 공공그라운드 001스테이지
인원 포럼 80여명 (무료) / 네트워킹 파티 50명 (유료) *네크워킹 파티는 마감되었습니다. 
신청 http://bit.ly/2018fmforum
주최 (사)농부시장마르쉐
지원 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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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기초를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가 소비하고 먹는 것들입니다.
쉬운 소비의 결과로 우리의 식탁은 고스란히 세계화된 먹거리 위험구조 자체가 되었습니다. 밥을 지어 먹으면서 쌀을 키우는 농부의 얼굴을 떠올리고, 냉장고 안의 채소를 보며 그 채소를 키운 손을 떠올리는 것, 시장에서 과일을 집을 때 그 나무로 인해 가능했을 작은 생태계를 떠올려 보는 것. 그렇게 ‘우리가 무얼 먹고 있지?’ 라는 질문을 던질 때, 도시의 속도에 밀려 떨어져 나갔던 삶과 농農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 더욱이 삶의 양식을 변하게 하고 먹거리를 둘러싼 환경을 바꾸어 가는 것이 지금 시대 ‘농부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지역마다 새로운 농부시장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부시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낮은 인식, 대규모 생산과 유통의 입장에 맞추어진 제도, 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농부시장들의 고민은 여전히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군분투하는 현장의 노력은 곧바로 개별 시장을 넘어서는 구조적인 문제들에 부딪히고 맙니다.

 

이번 <농부시장포럼>은
“농부시장이 지속 가능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가진 마르쉐@과 지역시장들의 만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우리 지역의 농부시장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농부시장은 누가 만들어야 할까?” “지금 시대에서 농부시장은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로 이어지는 질문들을 가지고 지역의 새로운 시장들, 서울 금천구의 ‘화들장’, 충남 당진의 ‘당장’, 전북 전주의 ‘꽃장’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만나며 각기 다른 맥락과 상황에 대응하는 독립적 주체로서의 지역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동시에 농부시장의 지향을 실현하는데 있어, 공통의 고민과 과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농부시장이라는 공동의 토대는 더 많은 농부시장들의 대화와 연결을 필요로 합니다.
클릭 몇 번이면 무엇이든 집까지 배송이 되는 시대에, 굳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시장을 열고 있는 농부시장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번 포럼이 우리 사회에서 농부시장의 의미와 방향, 과제를 점검하고 함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며 응원을 넘어 함께 할 동료를 만나고 서로의 연결을 시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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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일정

13:30~14:00 등록
14:00~14:10 환영사

 

Section 1. 농부시장의 오늘
14:10~14:30 발표1_한국 농부시장의 현황과 과제 : 허남혁, 푸드시스템 연구자
14:30~15:30 발표2_대만 농부시장으로부터 듣는다 : Amos, NCHU organic farmers’ market
15:30~15:35 휴식

 

Section 2. 새로운 농부시장의 목소리
15:35~15:50 발표1_화들장, 서울
15:50~16:05 발표2_당장, 당진
16:05~16:20 발표3_꽃장, 전주

 

Section 3. 농부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다
16:20~17:20 토론
17:20~17:40 휴식/정리

 

네트워킹파티. 농부시장 함께 만나다 *네크워킹 파티는 마감되었습니다. 
17:40~19:30 공공그라운드 001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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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저녁 식사가 포함되며 참가비는 20,000원 입니다.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농부시장 기획자를 우선합니다.
원활한 네트워킹을 위해 각 시장당 최대 3명으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19일 (월) 접수 마감이며 20일 (화) 문자 안내 드리겠습니다.

 

 

[참여 시장 및 연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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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농부시장의 오늘

 

14:10~14:30 발표1
_ 한국 농부시장의 현황과 과제

 

허남혁, 푸드시스템 연구자, 지리학자
농업과 먹거리를 둘러싼 글로벌한 관계성과 로컬푸드와 푸드플랜 등 로컬에서의 대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리학자다. (재)지역재단 먹거리정책·교육센터장,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고,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푸드플랜과 서울시 먹거리마스터플랜의 기획단계에 참여하였다.
저서로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사람·자연·사회를 살리는 먹거리 이야기》가 있고, 번역서로 《로컬푸드》(공역), 《학교급식혁명》(공역), 《농업생명공학의 정치경제》, 《먹거리정책》(공역) 등이 있다.

 

 

14:30~15:30 발표2
_대만 농부시장으로부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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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연결 되어있는 신선한 시장’ NCHU Organic Farmers Market
NCHU 유기농부시장은 대만에서 제일 큰 도시 타이중에 자리잡은 대만 최초의 ‘유기농 농부시장이다. ‘농부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시장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엄격한 농가 선정, 관리의 방식으로 유명한 만큼이나 참여 농가의 경제적 자립에도 기여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이 시장은 농업이 보다 많은 사람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기위해 유치원생부터 노인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포럼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의 지속가능성, 소비자와 생산자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시장이다.

 

연사 소개 : 양 웬젠 Wen-Jen Yang (Amos)
NCHU 농부시장의 매니저. 농가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도우며 자랐다. 강연/커뮤니케이션과 농촌사회교육인 농업지도(Agricultural Extension)분야의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농부와 비-농업 사이에서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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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새로운 농부시장의 목소리

 

15:35~15:50 발표1
_ 밥상이 건강해지는 장터 ‘화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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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옆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에서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시장으로, 여성농민공동체인 ‘언니네 텃밭’과 함께 여러 소농, 초보 귀농자들이 직접 농산물을 소개하는 장터이다. 시장에서 남은 농산물로 센터의 부엌에서 활동가들이 직접 요리하여 매주 점심 식사를 판매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돈’으로 거래하는 장터가 아니라 농산물의 전과정을 모두 느끼고 농민과 소비자의 마음이 오가는 진정한 거래가 이뤄지는 장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연사 소개 : 김선정
다니던 회사의 폐업으로 오랜 직장생활을 마치고 노는 와중, 우연히 도시농업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농사와 먹거리, 도시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화들장’을 열고 있는 ‘건강한 농부 사회적 협동조합’의 이사장이며, ‘고봉’으로 불린다.

 

 

15:50~16:05 발표2
_우리 동네 농부 만나는 날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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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지역 농부들이 직접 준비하고 만드는 농부시장이다. 2018년 2월부터 매주 모임을 가지고 20여명의 농부들과 농부시장에 대한 교육과 기획 과정을 거쳤다. 5월에 첫 파일럿 시장을 열고 이후에 3번의 시장을 열었다. 시장을 통해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돌아보고, 건강한 먹거리와 물건에 대한 화폐적 가치가 아닌 본질적 가치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장이다.

 

연사소개 : 권민진
작지만 개성있는 브랜드, 매력과 취향을 파는 브랜드, 쓸모와 더불어 설렘을 파는 브랜드를 사랑하는 기획자. 현재 농촌과 도시의 접점에서 기획과 브랜딩을 하고 있다.

 

 

16:05~16:20 발표3
_사람이 묻고 꽃이 답하는 ‘꽃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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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장’은 꽃과 장터의 줄임말로 꽃과 관련된 모든 삶과 의미를 지지하는 비정기적 장터이다.
집집마다 마당에서 키운 꽃이 마을 길로 나오며 꽃길이 생겼고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마을 시장을 기획하여 2016년 처음 시장을 열었다. 흙이 없는 도시 마을에 흙을 채우고 채소를 키우며 생태적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2018년부터는 꽃과 도시의 텃밭을 매개로 마을과 마을, 마을과 도시의 생태적 삶을 실천하고 있다.

 

연사 소개 : 장작
마을 주민과 예술가 사이의 매개자로 꽃장을 함께 만들고 있는 청년. 종종 혼난다. 동네 어르신들과 꽃을 키우고 마당에 작물을 심으며 살고 있지만 텃밭 관리에는 게으르다. 꽃이 시드는 농한기에는 아시아를 여행하며 사진을 찍는다. 생태적 공동체와 다른 삶의 가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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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농부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다

 

16:20~17:20 토론
진행 : 마르쉐친구들
‘마르쉐@’의 기획 운영자 그룹. 2017년 2월 설립된 ‘사단법인 농부시장 마르쉐’의 운영 업무를 겸하고 있다. 연결, 다양성, 지속가능을 고민하며 현재 6명이 활동하고 있다.

 

패널

 

권민진, ‘당장’ 농부시장 기획자
농촌과 도시의 접점에서 기획과 브랜딩을 하는 기획자. 2018년부터 충남 당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역 농부들 대상으로 파머스마켓 기획자 양성 과정을 진행했다. 현재 ‘우리 동네 농부 만나는 날, 당장’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김용자, 문전성시-움직이는 농부시장 기획자, 농부
도시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일하며 20년간 객지생활을 하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0년, 고향인 충북 괴산으로 귀농했다. 고향 사람들과 함께 깨농사를 짓고 가공하는 마을기업 ‘깨가 쏟아지는 마을’을 만들고 2016년부터는 농부들의 얼굴을 보며 믿고 살 수 있는 ‘문전성시, 움직이는 농부시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 외면당하고 있는 농업과 농민 그리고 농촌공동체에 희망의 대안이 있을지 고민한다.

 

장영주, 국회입법조사처 산업자원팀 식품정책/식품안전 담당 입법조사관
건강에 이로운 밥상을 차리는 방법을 공부한다. 밥상 차림에 필요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09년부터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가 차원의 푸드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식품 법률 및 정책 관련 연구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홍천기,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대표
디자인을 전공하고 농업관련 상품디자인, 광고, 컨설팅 등의 일을 해왔다. 도시속에서 농업의 다양한 문화적 역할과 보급에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며 활동하고 있다. 주민참여 도시텃밭 <수원 여기산커뮤니티가든> 조성 및 운영 보급, 생태적인 논을 보존하고 농부와 함께하는 <생태텃논 분양>, 우리술 확산을 위한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식문화 보급을 위한 <얼굴있는농부시장> 등을 운영해왔다.

 

 

* 이 행사는 ‘아름다운재단 2018 변화의 시나리오’지원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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